2021년 한솔로지스틱스 채용연계형 인턴 채용/삼성SDI 물류 전담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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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을 광저우포워딩 다녀왔는데 이번 여행은 약간 망했습니다. 하하!첫날은 사진도 없습니다. 도착하고 바로 휴대폰을 분실했거든요. 저것도 돌아오던 날 찍은 사진이에요.휴대폰에 크게 중요한 데이터는 없었지만 거기서 잃어버린 여행의 기분을 되찾는데 거의 8시간이 걸렸습니다. (자고 나니 괜찮아졌다는 말) 이번 여행은 중국말도 좀 할 줄 알겠다 별 준비도 안 했고 걱정도 없었죠. 신호등과 차선 따위 다른 나라에도 있으니 그냥 비슷하게 그려놓은 광저우 판위에서 1년을 살았던 심소장이 대만 여행을 겁낼 이유가 없었습니다.(그래도 판위 사랑합니다~) 짧았지만 광저우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계속하고 싶었던 광저우 포워딩 업무.. 4대 보험 좀 가입해 주고 홍콩 비자런만 없었어도 계속했을지도 모르는데 말입니다. 근데 홍콩 비자런 다랑완에 서핑하러 갈 수 있어서 사실 좋았음ㅋ 그냥 그 수많은 이메일 읽고 광저우포워딩 답장하는데 제 깜냥이 부족했고 타고난 노가다 심소장이 와이셔츠 입고 노트북가방 들고 화이트칼라 흉내 한 번 내봤다고 만족하고 있습니다. 치남형님 사랑해요 감사해요.여하튼 오토바이 기사랑 삼백원 가지고 왜 한국인이라고 눈탱이 치네 마네 가네 안가네 하던 광저우 교외 지역에 비하면 대만은 다크소울 하다가 젤다의 전설 하는 느낌일 거라는 예상이 확 왔었구요. 실제로 대만 가오슝에서는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많은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가오슝을 왜 갔을까요? 파주에 살면서 수년간 안 한 서핑이 하고 싶었습니다. 예전에 지훈이 형에게 컨딩인가 어디 가면 365일 중에 340일 정도는 파도 있을껄 이라는 말을 들었던 기억도 나고 무계획이지만 이런저런 생각과 기대를 가지고 갔었습니다. 환전은 출발하던 날 김포공항 역 내부의 와우 익스체인지라는 광저우포워딩 환전 자동화기기를 이용하였습니다. 못 찾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공항으로 들어가는 지하철 동선 중에 바닥에 유도선을 붙여놓아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rate는 은행보다 좋았기 때문에 다음에 대만에 또 간다면 당연히 다시 이용할 예정입니다. 김포공항에 도착 후 타이거에어는 셀프 체크인을 지원하지 않아 체크인 줄을 기다리면서 중국어를 연습하던 젊은이들에게 뚜이부치라는 말은 쓰지 말고 부하오이스 라고 쓰라고 아는 척을 하던 여유도 잠시... (근데 중국에서 자주 듣지 못했던 뚜이부치를 대만에서 많이 들었습니다. 애들아 미안;중국과 대만은 다른 나라였나 봐.. ) 타이거에어 IT663는 20시 35분 항공편이었고 신라면세점에서 미리 구입했던 고프로 12도 잘 수령하였습니다. 그 후 보딩 시간이 되어 제트웨이로 들어가면서 마지막 체크하시는 직원분이 여권의 사증칸 공란에 찍었던 교토 치이카와랜드 스탬프가 광저우포워딩 여권 훼손으로 입국 거부 사유가 될 수 있다고 검토가 필요하다고 하셔서 현지 피드백을 기다리다가 파이널 패신져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생긴 스탬프인데요. 치이카와 덕후로서 치이카와랜드 교토 지역 한정 스탬프는 무척 찍을만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니까 오래 간직하고 싶어서 여권에 찍는 띨박짓을 했겠죠 ㅎㅎㅎ;;;'얼핏 폴리네이시아 어디 관광지 입국 스탬프랑 비슷하지 않나? 그렇게 넘어가주지 않으려나??'라고 안일하게 생각했던 나의 불찰입니다. 플라이트 시뮬레이터 2020을 그렇게 주구장창 하면서.. 비행기를 그렇게 많이 타오면서.. 다른 법은 몰라도 IATA 항공법은 지키며 살아오려고 했던 나인데.. ㅜ 그렇게 대만 전자 출입국 신청을 하고 입국 거부 시 본인 책임 서명도 하고 탑승하게 되었습니다. 가오슝 KHH (RCKH) 랜딩 후 전자 출입국으로 빠르게 통과되었고 이미그레이션은 다행히 얼굴 확인 후 치이카와랜드 광저우포워딩 스탬프까지 여권 페이지를 보지도 않았고 그렇게 무사히 대만에 입국했습니다. 문제 삼으면 문제가 되지만 문제 삼지 않으면 그렇게 넘어가는 많은 일들처럼.. 여권에 낙서나 오염이 있다고 입국이 거부될 정도면 뭔가 입국심사 직원의 심기를 건드릴 정도로 본인의 행색이나 매너 혹은 전산상의 범죄기록에 문제가 있지 않았을까 생각도 들지만 앞으로 여권을 35만 달러짜리 리자몽 카드처럼 무결하게 관리할 것을 스스로 다짐해 마지않았습니다. 그 후 가오슝공항 역 개찰구 앞 직원분에게 가오슝 교통카드인 이지카드를 구입했습니다. 이지카드는 이지카 라고 발음하며 100ntd 에 판매합니다. 그리고 잘 몰라서 2,000ntd 충전시켜달라고 했는데 아저씨가 며칠이나 있을 거냐고 물어보시더니 5일있을 거라고 하니까 400ntd 충전하고 모자라면 다시 충전해라고 하시네요 오호.. 홍콩의 옥토퍼스카드처럼 여기저기서 쓸 수 있다고 해서 광저우포워딩 현금 꺼내기 귀찮을 때 그렇게 사용하려고 했는데 일단 아저씨 말을 들었습니다. 여행 가서 동전 챙기는 거 넘 귀찮 ㅜ 그 후 가오슝 전철을 타고 목적지보다 한 정거장 빨리 내려버리는 실수를 하게 되었습니다. 구글 지도의 경로를 분명히 보고 내렸는데 경로를 처음부터 다른 위치를 잘 못 찍었거나 중간에 손가락이 다른 데를 찍은듯합니다. 잘 못 내린 산둬상권역에서 택시를 타 숙소까지 간 것은 좋은데 휴대폰을 택시에 흘려버리고 맙니다. 하하.. 하하하.. 하느님이 중국어 가능한 극 T인 저의 여행 난이도가 너무 낮아 보여서 밸런스 패치를 긴급으로 쌔려주신 걸까요? ㅋㅋㅋㅋㅋㅋㅋ그냥 그렇게 생각하렵니다. 여기서 상당한 멘붕을 경험했는데 어렴풋이 어디로 가서 뭘 해야지 이런 걸 구글 지도에 다 저장해놓았고 첫날 숙소 광저우포워딩 이외에는 아무것도! 계획해놓지 않았었거든요. 그리고 그 녹색의 갤럭시 S22는 배터리 15프로에서 0프로까지 초스피드로 방전되는 거 외에는 상당히 만족하며 사용해오던 애착 휴대폰이었습니다. 어쩌면 택시 기사님이 가져다주시지 않을까 막연한 기대로 백패커 앞을 서성이다가 최악의 경우부터 생각했을 때 다음 승객이나 기사님이 중고폰 매장에 판매하고 금전적 이득을 취한다는 선택지가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되어 빠른 포기 후 편의점에서 달달한 거랑 맥주 한 잔 샀구요 이렇게 한 잔 마시고 씻고 잤습니다. ^0^김포에서 여권에 치이카와 스탬프로 스트레스 받은 것과 겹쳐 뭐 ! 치이카와 도장 찍을 수도 있지! 낭만 몰라?! 핸드폰 잃어버릴 수도 있지! 다들 살면서 한 번쯤은 잃어버리잖아! 어쩌라고!!"상태가 되어 오히려 마음이 편했습니다. 이런 크고 작은 병신 같은 상황은 사실 매일 광저우포워딩 수두룩하게 일어나고 이겨내야지 마음먹고 이겨내면 그만이니까요. 그런데 자려는데 스마트폰이 없으니 허전했습니다. 그렇게 중요한 일도 없는데 하루 종일 스마트폰을 끼고 자기 전에도 한참 들여다보며 살았나 싶기도 하더라고요. 자기 전에 도파민 충전용으로 릴스 넘기기 1시간이 중요하지 뭐가 중요해!!그리고 일정을 정해놓지 않았던 것도 오히려 지금 상황에 와서는 이후 일정을 마음대로 조율할 수 있어 장점일 수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맥주가 맛있었고 숙소에서 뜨거운 물도 잘 나오고 잘 씻고 푹 잤습니다. 가오슝 여행 첫날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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