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 부진과 중국발 공급 과잉으로 어려움을 겪는 석유화학 산업에 대한 종합대책도 마련하라고 관계 부처에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글로벌 수요 부진, 중국발 공급 과잉이라는 구조적 요인이 작용하면서 주요 기업들이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고 한다”면서 “신산업 중심의 성장 동력 창출을 서두르는 동시에 강점을 가졌던 이런 전통산업도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이어 관계부처에 “석유화학 사업 재편, 설비 조정, 기술 개발 등을 아우르는 종합 대책을 신속하게 마련해달라”라고 지시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달 중 석유화학산업 구조 개편에 대한 정부 방침을 밝힐 예정이다.

재난 대응 체계 전면 개편도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기후 문제는 전 국민의 의제이기도 하고, 당장 대처해야 할 핵심적인 국가 과제”라면서 “재난 유형별로 종합적인 국가 대응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재구축해야 될 시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예방, 대응, 복구의 전 과정에서 걸쳐서 단계별 매뉴얼 구축, 관련 인프라 정비, 예산 확충에 나서야 한다”며 범부처 차원의 논의를 서두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