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리오 부산카드깡 캐릭터즈와 K리그가 함께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K리그는 사실 열심히 보는 편은 아니지만 산리오라는 치트키를 이길 수 없어 팝업스토어에 달려갔다. 가장 큰 목표는 파니니 산리오 K리그 카드를 모두 모으는 것. 팝업스토어가 엄청난 인기라서 웨이팅이 상당하다는 말을 듣고 큰 각오를 하고 잠실로 향했다. ​산리오 K리그 팝업스토어 운영 시간 부산카드깡 &amp장소​일정 : 7월 19일(금) ~ 8월 11일(일)시간 : 오전 10시30분~오후 10시장소 : 잠실 롯데월드몰 1층 아트리움​처음 잠실 롯데월드몰에 갔을 때는 팝업스토어를 찾기 어려우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도저히 그냥 지나칠 수 없을 정도로 잘 보이는 곳에 있기 때문에 금방 찾을 수 있었다. 웨이팅이 대단하다고 해서 각오를 했는데 부산카드깡 평일 오후 1시라 그런지 그냥 웨이팅 없이 들어갔다. ​내 고향 대전의 캐릭터는 케로케로케로피. 사실 엄청 좋아하는 캐릭터는 아니었는데 보다보니 귀엽고 정이 간다. ㅋㅋㅋ 나머지를 살펴보면 배드바츠마루(K리그), 위시미멜(부산), 마이멜로디(대구), 포차코(전북), 아히루노페클(인천), 코로코로쿠리링(제주), 폼폼푸린(광주), 헬로키티(FC서울), 우사하나(수원FC), 타이니참(강원), 시나모롤(울산), 턱시도샘(김천상무), 쿠로미(포항) 등이 있다. ​정말 사고 싶은 굿즈들이 많았지만 부산카드깡 친구와 동생이 부탁한 굿즈만 먼저 쇼핑바구니에 담고 곧바로 파니니 카드로 향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캐릭터 카드를 찾으려고 자리를 잡고 있었다. 일단은 랜덤카드인데 포장지가 얇아서 잘보면 안에 어떤 카드가 있는지 다 보인다. 차라리 완전 무작위면 나았을거라고 생각하는게 사람들이 다 원하는 카드를 고르다보니 인기 캐릭터, 특히 부산카드깡 키티와 한교동은 거의 찾아볼 수가 없었다. 아무래도 서울에서 열린 팝업이다보니 FC서울 팬과 수원삼성 팬들이 카드를 싹 쓸어간 것 같다. 결국 1트에서는 키티와 한교동은 포기하고 나머지 카드들을 다 모았다. ​일단 살거 사고 한 번 팝업스토어를 나와서 가까이 있는 엔제리너스에서 카드깡 시작. 키티와 한교동 외에는 모든 캐릭터 부산카드깡 카드를 다 모으는데 성공했다. 오후 3시쯤에 슬쩍 보니 어느새 웨이팅이 생겨서 패스. 그리고 4시쯤 다시 가니 또 웨이팅이 없길래 파니니 카드 2트에 도전했다. 한 번 카드를 보충했는지 한교동을 금방 찾을 수 있었고 열심히 보다보니 키티도 발견했다. 덕분에 한 번 더 잠실에 와야 하는 불상사는 피했다. 부산카드깡 ​​아무래도 사람들이 계속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뒤엎고 하기 때문에 카드 상태가 좋지는 않았다. 그래도 워낙 귀여운 카드들이 많아서 만족. 다 모은데 의의를 두려고 한다. ​파니니 카드 외에도 너무 귀여운 굿즈가 많아서 어쩌면 한 번 더 갈지도 모르겠다. 일단 카드를 전부 모으는데 집중하다보니 다른 굿즈는 자세히 보지 부산카드깡 못한 것 같아서 아쉽다. ​롯데월드몰 야외에는 커다란 키티가 전시되어 있다. 사진 찍으려는 사람이 아주 많지는 않아서 잠깐 기다리면 사진도 찍을 수 있다.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팝업스토어였다. 세븐일레븐이 이런 쪽으로 마케팅을 열심히 하는 것 같은데 스포츠팬으로서는 참 마음에 든다. KBO리그도 산리오와 한 번 콜라보를 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