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광안대교에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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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광안대교에 지구에 날 관련 안내 문구가 비춰지고 있다. 연합뉴스 22일 밤 전국 주요 건축물과 공공기관 등을 환하게 비추던 불빛이 잠시 꺼진다. ‘지구의 날’을 맞아 전기 절약과 탄소 감축 행동을 실천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이 함께 마련한 행사다.환경부는 지구의 날인 22일 저녁 전국 동시 소등행사 등을 포함해 오는 25일까지 ‘2025년 기후변화주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기후변화주간에는 21일 서울 강서구 코엑스마곡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산업계 기후위기 적응 간담회, 기후변화 특별전시(서울역, 헬로우뮤지움) 등 여러 행사가 진행될 계획이다. 지구의 날은 196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해상 기름유출 사고를 계기로 매년 4월22일 지구 환경 보호와 인식을 높이기 위해 제정됐다.지구의 날인 22일 오후 8시부터 10분간 전국에서 함께 불을 끄는 행동은 기후변화주간을 대표하는 행사다. 부산 광안대교와 수원 화성행궁 같은 지역 상징물을 비롯해 롯데호텔과 포스코타워 등 기업 건물, 서울·과천·세종 정부청사 등 공공기관이 행사에 참여한다.환경부는 보험업계 등과 함께 ‘기후보험 도입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한다고 밝혔다. 기후위기 심화로 피해가 커지는 취약계층을 위한 보험상품 개발과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려는 목적이다. 에너지 사용을 줄일 경우 포인트를 제공하는 ‘탄소중립포인트 제도’ 확대를 위한 기업 참여도 독려할 방침이다. 기후변화주간을 맞아 새롭게 이 제도에 참여하는 롯데지알에스와 파리크라상, 에스에스지(SSG)닷컴, 한살림 등과 업무협약도 체결한다.각계각층 전문가가 참여하는 산업계 기후위기 적응을 위한 간담회, 지자체 탄소중립 활성화 토론회 등과 함께 탄소중립 놀이공원을 만들기 위한 청소년 공모전(21~30일), 기후행동 참여형 전시회(헬로우뮤지움) 등도 열린다. 관련 행사 일정과 내용은 기후변화주간 전용 누리집(www.gihoo.or.kr/earthday2025)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밖에도 민간 기업에서 100% 재활용 용기를 사용한 제품(아임리얼) 1개당 500원을 적립해 숲을 조성(풀무원)하거나, 임직원들이 함께 제주도 해안가에서 쓰레기를 줍는 행사를 진행(동원F&B)하는 등 여러 다른 캠페인들도 펼쳐진다.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정부가 체계적인 온실가스 감축 방안을 마련하면서 민간과 국민의 실천이 모일 때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며 프란치스코 교황, 세월호 유가족 위로 (서울=연합뉴스) 프란치스코 교황이 2014년 8월 16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 시복식'에 앞서 카퍼레이드를 하던 중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 김영오 씨를 위로하고 있다. 2014.8.16 << 천주교 교황방한위원회 제공 >>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최원정 기자 = "또다시 찾아뵙고 고맙다는 인사를 꼭 드리고 싶었는데…."세월호 참사 유족인 '유민 아빠' 김영오 씨는 21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 소식에 울먹였다. 교황은 2014년 8월 방한 당시 광화문광장에서 34일째 단식을 이어가던 김씨를 만나 손잡고 위로했다. 4박 5일의 바쁜 일정 속에서도 유족을 네 차례 만나는 등 세월호 참사에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김씨는 "아무도 저희 손을 잡아주지 않는다는 생각에 실망했을 때 가장 저희에게 힘이 돼주셨던 분이 교황이셨다"며 "교황께서 제 손을 잡아주신 뒤 전 세계 언론들이 세월호 문제에 주목하기 시작했다"고 떠올렸다.당시 경찰은 김씨와 교황 사이를 가로막았으나 교황청 측 경호원이 길을 터달라고 요구해 만남이 성사될 수 있었다고 한다. 천주교인이 아니었던 김씨는 교황의 손을 잡자마자 어찌할 줄 몰라 이마에 댔다.김씨는 "거꾸로 된 노란 리본을 바로잡아드리자 인자하게 웃어주시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며 "프란치스코 교황의 뜻을 이어받아 약자들의 편에 서는 분이 다음 교황이 되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교황방한> 세월호 유가족 위로하는 교황 (성남=연합뉴스) 도광환 기자 = 2014년 8월 14일 오전 서울공항에 도착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환영나온 인사 중 세월호 유가족 대표들과 인사하며 위로의 말을 전하고 있다. 2014.8.14 dohh@yna.co.kr 11년 전 교황이 한국 땅에서 보듬었던 '고통받는 자들' 또한 비보에 침통해 하고 있다. 교황은 세월호 유족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등을 만나고 "인간적 고통 앞에 중립을 지킬 수 없다"고 역설해 큰 울림을 줬다.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이자 운동가인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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