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서울=뉴시스] 대선출마를 선언한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비전 및 캠프 인선 발표 기자회견을 마치고 백브리핑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4.11. p더불어민주당이 권리당원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절반씩 반영해 6·3 대선 후보를 선출하기로 했다. 정치권에선 지난 19·20대 대선 때보다 권리당원의 입김이 세져 이재명 예비후보의 독주에 한층 더 힘이 실리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비명(비이재명)계에서도 "어대명(어차피 대통령 후보는 이재명) 경선"이라는 반발이 나오면서 향후 경선에서의 진통이 예상된다.13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전날 의원총회에서 권리당원 투표 5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로 대선 후보를 선출하는 내용의 특별당규를 제정키로 했다. 권리당원은 경선일로부터 12개월 이전에 가입해 6개월 이상 당비를 납부한 110만여명이 참여 대상이다. 일반 국민 여론조사는 안심번호로 추출한 표본 100만명을 여론조사 기관 2곳에 50만명씩 나눠 실시한 뒤 결과를 합산한다. 민주당은 이날 이같은 내용의 특별당규 제정을 위한 전 당원 투표를 진행했으며 당규 제정은 중앙위원회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민주당의 이번 경선 규칙은 지난 두 차례 대선 때 적용됐던 '국민경선' 방식을 '국민참여경선'으로 바꾼 것이다. '국민경선'은 당원을 별도로 구별하지 않고 참여를 원하는 모든 유권자에게 1표를 주는 방식이다. 민주당은 국민 여론을 반영하는 방식도 지난 대선의 선거인단 투표가 아닌 여론조사를 택했다. 역선택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를 반영한 것이다.(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3일 서울 여의도에 마련된 캠프에서 열린 '유쾌한 캠프의 더 유쾌한 다방' 행사에 참석해 모두 발언하고 있다. 2025.4.1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정치권에서는 이번 경선 룰로 이재명 예비후보의 대세론이 한층 굳어질 것으로 본다. 이 예비후보가 당 대표를 연임하며 권리당원의 압도적 지지를 받고 있어 권리당원 비중이 큰 국민참여경선이 이 예비후보에게 유리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민 여론 반영 비중이 줄어드는 만큼 중도·보수 진영의 '반(反)이재명 정서' 영향도 줄어들 것이란 관측도 함께다.이 떄문에 비명계는 경선 룰에 반발을 하고 있다. 대선 출마를 선언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서울 여의도에 마련한 경선 캠프에서 취재진과[the300][서울=뉴시스] 대선출마를 선언한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비전 및 캠프 인선 발표 기자회견을 마치고 백브리핑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4.11. p더불어민주당이 권리당원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절반씩 반영해 6·3 대선 후보를 선출하기로 했다. 정치권에선 지난 19·20대 대선 때보다 권리당원의 입김이 세져 이재명 예비후보의 독주에 한층 더 힘이 실리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비명(비이재명)계에서도 "어대명(어차피 대통령 후보는 이재명) 경선"이라는 반발이 나오면서 향후 경선에서의 진통이 예상된다.13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전날 의원총회에서 권리당원 투표 5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로 대선 후보를 선출하는 내용의 특별당규를 제정키로 했다. 권리당원은 경선일로부터 12개월 이전에 가입해 6개월 이상 당비를 납부한 110만여명이 참여 대상이다. 일반 국민 여론조사는 안심번호로 추출한 표본 100만명을 여론조사 기관 2곳에 50만명씩 나눠 실시한 뒤 결과를 합산한다. 민주당은 이날 이같은 내용의 특별당규 제정을 위한 전 당원 투표를 진행했으며 당규 제정은 중앙위원회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민주당의 이번 경선 규칙은 지난 두 차례 대선 때 적용됐던 '국민경선' 방식을 '국민참여경선'으로 바꾼 것이다. '국민경선'은 당원을 별도로 구별하지 않고 참여를 원하는 모든 유권자에게 1표를 주는 방식이다. 민주당은 국민 여론을 반영하는 방식도 지난 대선의 선거인단 투표가 아닌 여론조사를 택했다. 역선택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를 반영한 것이다.(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3일 서울 여의도에 마련된 캠프에서 열린 '유쾌한 캠프의 더 유쾌한 다방' 행사에 참석해 모두 발언하고 있다. 2025.4.1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정치권에서는 이번 경선 룰로 이재명 예비후보의 대세론이 한층 굳어질 것으로 본다. 이 예비후보가 당 대표를 연임하며 권리당원의 압도적 지지를 받고 있어 권리당원 비중이 큰 국민참여경선이 이 예비후보에게 유리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민 여론 반영 비중이 줄어드는 만큼 중도·보수 진영의 '반(反)이재명 정서' 영향도 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