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애 국민의힘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 [의원실 제공]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노인장기요양보험을 신청했다가 심사를 기다리던 도중 사망한 사람이 지난해에만 37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고령 사회에 접어들면서 노인장기요양보험 심사인력 확대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1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이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해 접수된 노인장기요양보험 신청 건수는 79만5950건으로 전년(76만6391건) 대비 약 3만건 증가했다. 2020년의 52만1422건과 비교하면 4년 만에 27만건 넘게 늘어난 규모다.노인장기요양보험은 치매 등 노인성 질병으로 스스로 생활하기 어려운 사람에게 목욕·가사 등의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보험제도다. 노인장기요양보험이 처음 도입된 2008년만 해도 500만명대에 그쳤던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지난해 1000만명을 돌파했다.그러나 서류 검토, 등급심사 판정, 사후관리 등을 담당하는 인력은 수년째 확충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노인장기요양보험 심사인력은 4년째 2516명이다. 그 사이 한 사람당 맡아야 하는 심사 건수는 2020년 208건에서 지난해 316건으로 불어났다. 규정상 건보공단은 30일 이내에 서류 등 심사를 마치고 요양등급을 부여해야 하지만 지난해 심사 기일 30일을 넘긴 사례는 7만8572건으로 집계됐다. 심사를 기다리다가 사망한 사람 수는 2021년 5761명, 2022년 7694명, 2023년 5071명, 지난해 3774명이었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시기에는 심사 지연이 불가피했지만 이후에도 같은 상황이 이어지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김 의원은 "노인장기요양보험 신청을 해놓고도 등급을 받기 전에 사망하는 어르신이 연간 수천명을 넘어서고 있는 상황은 장기요양급여를 지원해 노후의 건강증진, 생활 안정을 도모하고 그 가족의 부담을 덜어줌으로써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도록 하겠다는 제도의 취지를 제대로 달성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꼬집었다. 이어 "보건복지부와 건보공단은 고령이나 노인성 질병 등의 사유로 일상생활을 혼자서 수행하기 어려운 어르신 등에게 신체활동 또는 가사활동 지원 등 장기요양보험이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볼더링이 인기다. 암벽등반의 한 종류인 볼더링은 로프 없이 작은 바윗덩어리를 오르는 등반이다. 높이 3~5m의 바위를 오르며 추락 시 부상 방지를 위한 크래시 패드만을 이용한다. 이러한 볼더링을 실내 인공암벽장으로 가져온 것이 요즘 유행하는 실내 볼더링이다.실내 볼더링의 인기는 폭발적이다. 그 이유를 분석해 보니 다음과 같다. 기존의 클라이밍은 마니아층만이 즐기는 비주류 스포츠였다. 스포츠 클라이밍이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면서 클라이밍이 대중 앞에 서기 시작했다. 알록달록한 홀드와 온 힘을 다해 벽을 오르는 행위는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사람들은 '신기하고 멋지다'고 느꼈다. 클라이밍은 이색스포츠로 떠올랐다. 새로 생겨나는 암장이 늘었다. 암장은 휴식과 만남의 장소로의 역할을 함께하며 더 멋있고 더 예쁘게 꾸며졌다. 함께 운동하는 사람들끼리 모임을 만드는 크루 문화도 생겼다. SNS를 통해 자신의 등반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문화가 생겨 젊은 층 사이에서 더욱 유행했다. 혼자서 문제를 풀어 나가며 느끼는 짜릿한 성취감 또한 중독성을 더했다. 이 모든 것이 합쳐져 클라이밍 붐이 일었다.볼더링 문화의 도입현재 가장 인기가 많고 친숙한 등반 형태인 볼더링은 사실 훈련을 위한 운동이었다. 볼더링의 시초를 알아보려면 1800년대 후반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알프스 산이 개척되기 시작하던 시기, 볼더링은 알프스를 오르기 위한 훈련의 일환으로 이용되었다. 등반가들은 더 높고 더 어려운 산을 오르기 위해 도시 근교의 낮은 바위에서 훈련했고 이것을 '볼더링Bouldering'이라고 불렀다.우리나라에 볼더링 문화가 본격적으로 들어온 것은 2000년대 초가 되어서다. 해외등반 원정에서 볼더링을 처음 접한 조규복씨는 차호은씨를 포함한 그의 클라이밍 센터 회원들과 함께 불암산 볼더링장을 개척했다. 현재는 많은 이들이 자연 볼더링을 즐기고 있으며, 새로운 볼더링지와 루트가 끊임없이 개척되고 있다.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스포츠 클라이밍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면서부터 그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초반의 관심은 대부분 실내 클라이밍장으로 몰렸다. 대한산악연맹에 따르면 국내 스포츠클라이밍 인구는 약 50만 명에 이르고 실내 클라이밍장은 600개가 넘는다. 볼더링 문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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