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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 선포 123일 만에 헌재, 대통령 윤석열 파면탄핵찬성 측 "압도적 대선 승리만이 내란세력 청산"반대 측은 불복 메시지…"재판부가 자의적 파면 결정"[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파면된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 안국역 6번출구 앞에서 열린 집회 참가자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5.04.04. kmn@newsis.com[서울=뉴시스]이수정 기자 = 헌법재판소(헌재)가 4일 만장일치로 윤석열 전 대통령을 파면한 것을 놓고 탄핵 찬성 측은 내란세력 청산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힌 반면 탄핵 반대 측은 불복 투쟁을 벌이겠다고 맞섰다.뉴시스 취재에 따르면, 탄핵찬성 집회를 주최해온 퇴진비상행동과 촛불행동, 탄핵반대 집회를 주최해온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대국본)과 자유통일당 등은 그간 총력전을 펼치며 탄핵인용과 기각을 촉구해왔다. 다만 이날 비상계엄 선포 이후 123일 만에 헌재의 선고로 승패가 결정되면서 각 단체의 행보가 엇갈리게 됐다. 우선 대통령 파면이라는 목표를 달성한 탄핵찬성 측 단체는 ▲비상계엄 사태 관련자 처벌 ▲대선 승리 등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윤 전 대통령이 파면되면서 60일 이내에 조기 대선이 치러지게 됐다. 탄핵찬성 측인 촛불행동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민주정부 건설과 내란세력 청산 투쟁에 즉각 돌입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압도적인 대선 승리만이 내란세력을 빠르게 청산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탄핵찬성 집회의 주축이 돼왔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역시 "이대로 살 순 없지 않은가. 이제 민주노총은 새로운 투쟁에 나선다. 내란세력 청산을 통해 사회대개혁을 실현하자"고 밝혔다.촛불행동은 우선 이날 오후 7시 시청역에서 헌재의 파면 결정을 환영하며 '민주정부건설 내란세력청산 촛불콘서트'를 열 예정이다. 오전부터 집회에 참여했던 참가자들이 대다수 자리해 목소리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날 오후 4시에도 시청역에서 134차 촛불대행진이 예고돼 있다. 비상행동도 같은 시각 동십자각에서 제18차 범시민대행진을 연다. 다만 그 추후의 일정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반면 탄핵 기각을 촉구해온 지지자들은 이날 헌비상계엄 선포 123일 만에 헌재, 대통령 윤석열 파면탄핵찬성 측 "압도적 대선 승리만이 내란세력 청산"반대 측은 불복 메시지…"재판부가 자의적 파면 결정"[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파면된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 안국역 6번출구 앞에서 열린 집회 참가자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5.04.04. kmn@newsis.com[서울=뉴시스]이수정 기자 = 헌법재판소(헌재)가 4일 만장일치로 윤석열 전 대통령을 파면한 것을 놓고 탄핵 찬성 측은 내란세력 청산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힌 반면 탄핵 반대 측은 불복 투쟁을 벌이겠다고 맞섰다.뉴시스 취재에 따르면, 탄핵찬성 집회를 주최해온 퇴진비상행동과 촛불행동, 탄핵반대 집회를 주최해온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대국본)과 자유통일당 등은 그간 총력전을 펼치며 탄핵인용과 기각을 촉구해왔다. 다만 이날 비상계엄 선포 이후 123일 만에 헌재의 선고로 승패가 결정되면서 각 단체의 행보가 엇갈리게 됐다. 우선 대통령 파면이라는 목표를 달성한 탄핵찬성 측 단체는 ▲비상계엄 사태 관련자 처벌 ▲대선 승리 등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윤 전 대통령이 파면되면서 60일 이내에 조기 대선이 치러지게 됐다. 탄핵찬성 측인 촛불행동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민주정부 건설과 내란세력 청산 투쟁에 즉각 돌입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압도적인 대선 승리만이 내란세력을 빠르게 청산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탄핵찬성 집회의 주축이 돼왔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역시 "이대로 살 순 없지 않은가. 이제 민주노총은 새로운 투쟁에 나선다. 내란세력 청산을 통해 사회대개혁을 실현하자"고 밝혔다.촛불행동은 우선 이날 오후 7시 시청역에서 헌재의 파면 결정을 환영하며 '민주정부건설 내란세력청산 촛불콘서트'를 열 예정이다. 오전부터 집회에 참여했던 참가자들이 대다수 자리해 목소리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날 오후 4시에도 시청역에서 134차 촛불대행진이 예고돼 있다. 비상행동도 같은 시각 동십자각에서 제18차 범시민대행진을 연다. 다만 그 추후의 일정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반면 탄핵 기각을 촉구해온 지지자들은 이날 헌재 결정에 대해 불복하면서 투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그간 광화문 국민대회을 주최해온 대국본은 입장문을 통해 "한 나라의 대통령이 법과 정의가 아닌 정치적 압박에 의해 무참히 짓밟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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