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상단작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발(發) 관세 전쟁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사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지난 1일(현지시간) 상호관세가 인플레이션과 실업률을 모두 끌어올려 연준에 큰 도전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바킨 총재는 이날 뉴욕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관세로 인한 가격 충격은 돈을 더 주고 사고 싶지 않은 소비자들과 관세를 소비자에게 전가해야 한다고 믿는 공급자들 사이의 '케이지 매치'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그 결과가 어디로 향할지는 매우 흥미로울 것"이라며 "관세의 일부분은 분명히 가격에 전가될 것이기에 인플레이션 요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관세 영향의 일부는 노동시장에서도 느껴질 것이라 전했다. 그는 "가격을 올릴 수 없는 기업이라면 이익이 줄어든다"며 "효율성 제고 노력을 시작할 것이고 이는 곧 인력감소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바킨 총재는 실제로 어떤 정책들이 집행될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도 관세가 인플레이션이나 경기 둔화를 다시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굴스비 총재는 이날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수입이 미국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1%에 그치기 때문에 관세가 전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했다.그러나 그는 "관세가 부품이나 소재에 적용돼 광범위한 산업에서 생산비용을 높이거나 사람들이 겁을 먹고 행동을 바꾸기 시작해 소비를 중단하거나 기업이 불확실성 때문에 투자를 중단하면 큰 혼란이 일어날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는 실업률 등 하드 데이터는 아직 견고하지만, 기업과 소비자의 심리가 급랭하는 조짐을 보 이는 등 설문조사를 포함한 연성 데이터는 점점 더 약해지고 있다고 언급했다.애틀랜타 연준이 최근 발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기업 재무책임자들은 관세가 올해 물가를 상승시키는 동시에 고용과 성장을 저해할 것으로 예상했다.설문조사에 참여한 기업의 절반 정도가 중국, 캐나다 또는 멕시코에서 물품을 수입했는데 "이들 기업은 덜 낙관적이고 매출 및 성장 감소, 가격 상승과 단가 상승을 예상했다"고 애틀랜타 연준은 설명했다.설문조사 책임자인 다니엘 웨이츠는 관세에 직면한 응답자들이 가격 인상과 이익 감소 또는 프로젝트 취소 사이의 '밀고 당기기'에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인프라 자산군이 계속 성숙해짐에 따라 투자자들이 지속가능 항공유, 재생 천연가스, 인공지능(AI), 데이터 센터, 에너지 전환 등 분야에서 투자기회를 모색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호주 17개 퇴직연금 기금들이 공동으로 설립한 세계 4위 인프라 운용사 IFM인베스터스(이하 IFM)는 2일 ‘2025 인프라 투자의 새로운 지평’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는 현재 인프라 투자 환경을 재편하고 있는 최신 투자 트렌드들을 담고 있다. IFM은 인프라 지분과 인프라 채권 투자에 대한 높은 전문성과 경험·네트워크를 갖춘 사모시장 운용사다. 특히 기술과 핵심 인프라의 융합에 주목하고 있다. 2025 인프라 리포트 ‘인프라스트럭처 호라이즌’ (자료=IFM인베스터스) 성숙 단계에 접어든 인프라 자산군보고서는 전통적인 자산군 경계에서 새로운 인프라 투자 기회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IFM이 지난해 실시한 ‘프라이빗 마켓 700’ 설문조사 결과 향후 3~5년간 인프라 지분에 투자하겠다는 응답자들 비율은 46%에서 54%로, 인프라 채권에 투자하는 비율은 45%에서 50%로 증가했다.지속가능 항공유는 여타 항공 탈탄소화 방안과 달리 항공기 엔진과 급유 인프라를 크게 변화시키지 않고도 기존 제트 연료와 혼용할 수 있는 ‘드롭인(drop-in)’ 연료다.드롭인 연료는 기존의 연료 시스템에 추가 설비나 개조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연료를 말한다.티모시 메이 IFM인베스터스 호주 인프라 부문 운용역은 “호주는 자연환경의 이점을 통해 주요 지속가능 항공유 생산국으로 거듭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앞서 IFM은 에너지기업 암폴, 곡물기업 그레인코프와 함께 호주에 통합 재생연료 공급망 구축을 모색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지난해 7월 체결했다. AI 혁명에 인프라 가치 향상인공지능(AI) 혁명은 기존 인프라의 가치를 향상시키는 한편 여러 도전과제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세바스찬 도메네흐 IFM 인베스터스 미주 인프라 부문 운용역은 ”생성형 AI는 업무를 혁신하고 산업 전반의 기술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는 잠재력을 바탕으로 상당한 경제적 이익을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IFM은 그 이점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AI가 사이버 보안 등 잠재적 위험을 사전에 해결하면서 긍정적 영향을
웹상단작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