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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스타 팔로워 전 세계 산호 3분의 2, ‘하얗게’ 질렸다…뜨거운 ‘목욕물 바다’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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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진주꽃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221회   작성일Date 24-05-26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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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스타 팔로워 #.호주 해안의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라고 불리는 수역으로 수중 카메라가 천천히 들어간다. 이곳은 전 세계에서 산호가 가장 많이 사는 곳이다.
    카메라가 수면 아래로 잠기자 렌즈에는 자그마한 나무처럼 생긴 물체들이 잔뜩 잡힌다. 산호다. 식물처럼 보이지만, 동물이다. 산호는 전 세계 열대와 아열대 바다에 2500여종이 분포한다.
    그런데 이 산호들, 색깔이 심상찮다. 전부 하얀색이다. 산호는 본래 몸통 안에 ‘조류’, 즉 바닷속 미생물을 품어 알록달록한 색을 내야 하는데 이상한 일이다. 이 모습은 동영상 공유 웹사이트에서 볼 수 있는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의 올해 풍경이다. 이렇게 산호가 하얗게 변한 것을 두고 ‘백화 현상’이라고 부른다.
    백화 현상은 이전에도 있었다. 하지만 올해는 상황이 특히 심각하다. 지난 1년간 전 세계 산호의 약 3분의 2가 백화 현상을 겪었다. 이렇게 광범위한 백화 현상은 사상 처음이다. 바닷속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
    로이터통신과 에코워치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해양대기청(NOAA)은 이달 중순 개최한 월간 브리핑을 통해 지난 1년간 전 세계 산호의 60.5%가 백화 현상을 겪었으며, 이 비율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국 연안에서 백화 현상이 생긴 국가만 62개국에 이른다.
    백화 현상은 말 그대로 산호 몸통이 하얘지는 일이다. 이런 일이 생기는 것은 산호와 바닷속 조류의 공생 관계 때문이다.
    산호 몸속에는 매우 작은 단세포 생물체인 조류가 산다. 산호는 살 터전을 주고, 조류는 그 대가로 광합성으로 만든 영양분을 내놓는다. 조류는 색깔이 알록달록하기 때문에 산호 특유의 아름다움을 만들어 낸다.
    그런데 바닷물 수온이 너무 높으면 조류는 산호에게 독이 되는 물질을 뿜는다. 그러면 산호는 조류를 자신의 몸밖으로 퇴출시킨다. 공생 관계의 파탄이다. 이러면 산호는 색을 잃고 하얗게 변한다. 바로 백화 현상이다.
    높은 수온이 유지돼 조류 없이 홀로 버티는 상태가 지속되면 산호는 결국 질병과 영양 실조로 죽는다.
    백화 현상은 자주 있었다. 전 지구적인 대규모 피해만 추려도 벌써 4번째다. 1998년에는 전 세계 산호의 20.0%, 2010년에는 35.0%, 2014~2017년에는 56.1%가 백화 현상에 노출됐다.
    그런데 올해(60.5%)는 이미 과거 기록을 뛰어넘었다. 전 지구 산호의 3분의 2 가까이가 백화 현상을 겪고 있는 것이다.
    도대체 산호가 사는 바다 수온이 얼마나 높아진 것일까. 30도를 넘었다. 산호는 28도 이하 바다에서 조류와 정상적으로 공생할 수 있고, 30도부터는 백화 현상을 일으킨다. 목욕물과 별로 다르지 않은 ‘뜨거운 바다’에 산호가 직격탄을 맞은 것이다.
    고수온이 나타난 이유는 뭘까. 날로 세지는 기후변화에 더해 올해에는 태평양 바다 수온이 오르는 기상현상인 ‘엘니뇨’가 겹친 탓이다. 상황이 가장 심각한 곳은 대서양이다. 산호의 99.7%가 백화 현상을 겪었다. 이 수역에서는 산호의 소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백화 현상을 주목해야 하는 데에는 중요한 이유가 있다. 산호가 자라는 전 세계 바다 면적은 겨우 1%이지만, 여기에 해양 생물의 25%가 모여 산다. 산호 주변에는 은신할 곳과 먹을거리가 많아서다. 사람으로 따지면 인프라를 잘 갖춘 대도시다.
    이번 백화 현상이 빠르게 회복되지 않는다면 전 세계 바다 생태계는 황폐화할 가능성이 크다. 인간의 입장에서는 당장 어획량 감소로 인한 혼란이 예상된다. 전 세계 어획량의 9~12%를 산호 주변 바다가 감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NOAA는 2014~2017년 백화 현상이 무려 3년간 이어졌다는 점 등을 고려해 올해 백화 현상에 ‘사상 최악’이라는 도장을 찍지는 않고 있다. 하지만 지금처럼 광범위한 피해가 지속되면 조만간 그 판단도 바뀔 가능성이 있다. NOAA는 이번 백화 현상은 지구촌에 경각심을 일으키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역에서 흉기 난동을 하겠다’고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쓴 30대 남성에 대해 경찰이 25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 종암경찰서는 지난 22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서울역에 5월24일 흉기 난동하러 간다. 남녀 50명 아무나 죽이겠다는 글을 올린 A씨(33)에 대해 협박·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이날 오후 서울북부지검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4일 경찰은 디시인사이드를 압수수색했다. 디시인사이드 측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접속 기록을 특정해 경기 고양시 자택에서 같은 날 오후 7시20분쯤 A씨(33)를 검거했다. A씨가 디시인사이드에 글을 썼던 것도 자택에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직구 안전인증 의무화 발표 때TF 일부 부처, 당일에야 파악소통 부족 등 문제 속속 드러나
    ‘대통령 입’만 바라보는 관행즉흥적인 정책 추진에 피로고위관료 대기업 이탈 등 속출
    해외 직접구매(직구) 제품에 대한 안전 인증 의무화 정책 번복, 대폭 삭감했던 연구·개발(R&D) 예산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예타) 전면 폐지 등 정책 혼선과 급선회가 잇따르면서 공직사회도 흔들리는 분위기다. 부처 간 입장을 조율해야 하는 대통령실이 문제가 터지면 사후 질책과 일선 부처로 책임 떠넘기기에 급급한 데 대한 불만도 커지고 있다. 특히 해외직구 안전 인증 의무화 정책 추진 과정에서 일부 부처는 발표 당일에야 내용을 인지하는 등 추진 과정상의 문제점도 속속 드러나고 있다.
    22일 경향신문 취재 결과, 해외직구 종합대책 태스크포스(TF)에 참여했던 일부 경제부처들은 해외직구 국가통합인증마크(KC) 인증 의무화 방침을 정책 발표 당일에야 파악했다. 국민 여론을 제대로 듣지 못한 것을 넘어, 정부 부처 간에도 의견수렴이 제대로 되지 않은 것이다. 정부 부처 한 관계자는 TF 내에서도 분과별로 나뉘어 논의를 진행해 KC 인증 의무화 정책은 당일에야 알았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국무조정실을 중심으로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관세청 등 14곳이 참여하는 대규모 TF를 꾸려 해외직구 안전 대책을 마련했다.
    해외직구 규제를 두고 논란이 커지자 대통령실이 TF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은 것에 대해서도 무책임하다는 반응이 나온다. 또 다른 부처 한 관계자는 TF에 참여하지 않아도 국무총리 주재 회의 사안에 대해서는 당연히 대통령실도 관련 내용을 파악한다며 만약 보고받지 못했다면 이는 정책 조정 기능에 균열이 발생한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지난 20일 재발 방지를 위해 주요 민생정책에 대한 사전 점검 기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했다.
    반복되는 정책 혼선을 막기 위해 즉흥적인 정책 추진부터 고쳐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 ‘연구비 카르텔’을 지적하며 R&D 예산을 일괄 삭감했지만, 지난 17일 열린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는 성장의 토대인 R&D 예타를 전면 폐지하고, 투자 규모를 대폭 확충하라고 지시했다. 이를 두고 구체적인 논의 없이 예타부터 폐지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대통령 입’만 바라보는 관행도 고쳐야 할 과제로 꼽힌다. 그동안 윤 대통령은 인사권을 지렛대 삼아 공직사회를 압박해왔다. 지난해 5월 취임 1주년을 앞두고 탈원전, 이념적 환경 정책에 매몰돼서 새로운 국정 기조에 맞추지 않고 애매한 스탠스를 취한다면 과감하게 인사 조치를 하라고 국무위원들에게 지시했다. 이 인스타 팔로워 구매 과정에서 탈원전 정책 폐기에 속도를 내지 못한다는 이유로 산업부 차관과 장관을 잇달아 교체하기도 했다.
    총선 직후인 지난달 22일부터는 3주간 총리실 주도로 공직 기강 특별 점검에 나서기도 했다. 이에 대해 관가에선 총선 결과와 연계된 조치 아니냐는 뒷말이 나왔다. 정부 부처가 밀집한 세종은 총선에서 충청권에선 유일하게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29.88%)가 조국혁신당(30.93%)보다 낮은 비례대표 득표율을 기록했다. 정부청사가 위치한 세종갑 지역구에선 야권인 김종민 새로운미래 후보가 당선됐다.
    무리한 정책 추진에 상대적으로 낮은 처우까지 맞물리면서 최근 공직 이탈 규모가 늘고 있다. 특히 고위 관료의 ‘대기업행’ 사례가 빈번해지고 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의 퇴직공직자 취업 심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자산 5조원 규모 이상 대기업 임원으로 자리를 옮긴 산업부 공무원만 9명이었다.
    전직 경제부처 한 관료는 공무원에게 줄을 서는 것을 강요할수록 공직을 피하는 현상은 두드러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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