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드로켐로고

(주)하이드로켐
HOME 공지사항

고객지원

  • 고객지원
  • 온라인문의
  • 고객지원

    CONTACT US 031-8084-3686

    평일 오전9시 - 오후6시
    토,일,공휴일 휴무

    온라인문의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이윤학의 삼코노미]그녀는 영웅이 될 수 있을까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진주꽃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117회   작성일Date 24-05-25 22:12

    본문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난 당신 것이지만, 당신 것이 아니에요(I’m yours and I’m not yours). 10년 전에 개봉해 전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킨 인공지능(AI) 영화 <그녀(Her)>의 한 장면이다.
    AI ‘사만다’가 주인공 테오도르에게 한, 기계를 넘어서는 소름 돋는 그 대사이다. 주인공이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스스로 말하고 적응하고 진화하는 운영체제 속에 여성 정체성을 가진 AI 사만다를 만든 후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이다. 그녀(Her)는 인간과 같은 감성과 감정을 표출하면서 주인공만큼이나 관객들을 놀라게 한다. 그런 AI의 세상이 10년 전엔 영화 속 이야기였지만, 2022년 오픈AI에서 개발한 생성 AI ‘챗(Chat) GPT’가 세상에 나오면서 현실로 성큼 다가서고 있다.
    얼마 전 어느 글로벌 컨설팅그룹이 전 세계 20개 이상 산업을 대표하는 107명의 최고경영자(CEO)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CEO의 58%가 ‘생성형 AI’를 업무자동화 부문에서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생성형 AI는 사용자의 요청에 대응해 텍스트, 이미지 등을 생성할 수 있는 AI로, 단순히 기존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이 아닌, 새로운 콘텐츠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춘 진화된 AI이다. 특히 CEO들이 생성형 AI 도입으로 기대하는 것은 효율성 및 생산성 향상, 비용 절감이 56%로 가장 많았다. 또한 48%의 CEO들은 향후 생성형 AI를 도입할 계획을 밝혀 사실상 AI는 전 세계적으로 산업과 기업에 단순한 Her(그녀)가 아닌 새로운 Hero(영웅)로 등장하고 있다.
    문제는 영화 <그녀(Her)>에서처럼 도덕적인 이슈도 걱정이지만, AI로 인해 발생할 산업과 기업에서의 업무상 변화다. 당장 사람을 대체하는 AI가 일자리를 위협할 것이라는 우려가 본격화되고 있다. 실제 얼마 전에는 우리나라의 한 증권회사에서 AI가 작성한 리포트가 발표되어 애널리스트를 대체할 것이라는 우려와 업무효율화라는 견해가 충돌하고 있다. 사실 이번 AI가 작성한 리포트는 증권사 입장에서 아주 신중하게 다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먼저 실질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국내 기업이 아닌 애플 등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했다는 점이다. 금융투자분석사인 애널리스트의 감수, 즉 인간이 최종적으로 점검했다는 점도 밝혔다. 그리고 가장 주목할 것은 투자의견, 실적 추정, 목표주가와 같은 미래 예측적 견해는 밝히지 않았다는 점이다. 아마도 AI모델이 초기 단계라는 이유도 있겠지만, 사회적 파장을 고려한 것이 아닌가 싶다.
    성공한 성장주는 가치주가 되고…가치주는 혁신 통해 다시 성장주 ‘변신’
    정말 모든 비트코인을 팔면 전 세계 은을 살 수 있을까
    산업도 주식도 부동산도 ‘초고령사회’ 눈으로 보라
    이러한 AI의 등장으로 일자리 대체와 업무효율화 간의 논쟁은 필연적으로 일어날 수밖에 없다. 이번 AI리포트에서는 몇 가지 장점도 보인다. 우선 자료 작성에 5시간 정도 걸릴 일을 15분 만에 뚝딱 해냈다는 것이다. 생산성 향상을 지지하는 중요한 근거이다. 여기에 데이터의 정밀도, 인간이 빠트릴 수 있는 참고자료 및 인용 등을 쉽고 빠르게 했다. 무엇보다 리포트의 질에 대한 평가를 떠나 애널리스트의 단순작업을 최소화시켜줄 수 있는 업무효율화의 가능성도 분명히 보여주었다.
    그러나 여전히 한계는 많고 갈 길은 멀다. 가장 큰 문제는 ‘시장’이라는 거대한 인간심리의 집합체의 특성을 어떻게 읽어낼 수 있느냐는 것이다. 물론 이것은 현존하는 호모사피엔스들도 제대로 답을 하지 못하는 난제 중의 난제다. 과거 주식시장엔 시스템 트레이딩, 알고리즘 트레이딩 등 컴퓨터를 이용해 주가를 예측하는 수많은 시도가 있었지만 대부분 과거 데이터를 기반으로 미래를 전망하는 방식이어서 예측력이 생각보다 높지는 않았다. 최근엔 대규모 데이터와 패턴을 학습하는, 딥러닝 방식의 ‘로보 어드바이저’(Robo Advisor)라는 진일보된 솔루션이 시장에 나왔지만 수익률 등에서 인간을 대체하지 못하고 있다. 여전히 과거를 기반으로 미래를 예측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기계적인 업무가 아닌 변화무쌍한 인간의 심리가 깊게 내재된 주식시장, 채권시장, 금융시장에서 과연 그녀(Her)는 새로운 시대의 영웅(Hero)이 될 수 있을까?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해병대 채 상병 특검법의 핵심은 채 상병 사망사건 수사에 대한 대통령실의 개입 여부를 규명하는 것이다.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직접 수사 내용을 결재한 뒤 다음날 번복한 배경에 ‘VIP의 격노’가 있었느냐가 핵심이다.
    의혹 규명은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과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중장)·이 전 장관의 엇갈리는 진술의 진위를 확인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이 전 장관은 지난해 7월30일 오후 박 대령으로부터 채 상병 순직 사건에 대한 조사 결과를 보고받고, 결재했다.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등 간부 8명에게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해, 관할 경찰에 넘길 예정이라는 보고였다. 언론 브리핑도 계획했다.
    그날 저녁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은 해병대 수사단 결론이 담긴 언론 브리핑 자료를 해병대로부터 받았다. 다음날 상황은 급변했다. 이 전 장관은 7월31일 오전 김 사령관에게 전화해 수사 이첩을 보류하라고 지시했다. 브리핑도 취소됐다.
    박 대령은 이 과정에서 대통령실의 외압이 있었다고 주장한다. 박 대령은 김 사령관으로부터 대통령실에서 VIP 주재 회의 간 1사단 수사 결과에 대한 언급이 있었고, VIP가 격노하면서 (국방부) 장관과 통화한 후 이렇게 됐다는 말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박 대령은 이때부터 국방부 압력이 확산됐다고 주장한다. 정종범 당시 해병대 부사령관은 이 전 장관이 7월31일 자신을 집무실로 불러 혐의자를 특정하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가 진술을 번복했다. 이 전 장관의 7월31일~8월3일 해외 출장을 동행한 박진희 당시 군사보좌관은 해병대에 연락해 확실한 혐의자는 수사 의뢰, 지휘 책임 관련 인원은 징계로 하는 것을 검토해달라고 했다.
    박 대령은 수사단 보고서를 수정하지 않고, 8월2일 경북경찰청에 사건을 이첩했다. 하지만 그날 저녁 국방부 조사본부는 경북경찰청에서 사건을 회수해, 같은 달 경찰에 재이첩했다. 혐의자 목록에는 임성근 전 사단장 등은 빠지고 대대장 2명의 혐의만 담겼다.
    그러나 김 사령관과 이 전 장관, 대통령실은 부인한다. 김 사령관은 지난 2월 군사법원 증인신문 등에서 박 대령이 지어내고 있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박 대령은 경찰에 사건을 이첩하는 것을 보류하라는 지시에 항명했다는 등의 혐의로 현재 군사재판을 받고 있다.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수사 외압 의혹을, 경북경찰청은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각각 수사하고 있다.
    야당은 윤 대통령이 특검법을 거부하는 이유에 대해 특검 수사가 가져올 폭발력 때문이라고 본다. 대통령이 군 수사에 외압을 행사한 게 확인되면 직권남용으로 탄핵 사유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 15주기 추도식에 야권 인사들이 집결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을 비롯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김경수 전 경남지사 등 민주당의 현 권력과 구 권력이 한 자리에 모였다. 이 대표는 다름을 인정하는 것이 민주주의라고 했지만 ‘이재명의 민주당’과 거리를 둔 친노무현(친노)·친문재인(친문)계와의 불편한 기류도 읽혔다.
    이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인들과 함께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 전 대통령 15주기 추도식에 참석했다. 조 대표 역시 당 소속 22대 당선인들과 함께 추도식장을 찾았다.
    문 전 대통령과 이 대표, 조 대표, 김 전 지사 등 네 사람은 추도식에 앞서 노 전 대통령 사저의 서재에서 따로 환담을 나눴다. 이 자리를 마련한 문 전 대통령은 이 대표에게 제1당인 만큼 민주당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조 대표에게는 조국혁신당이 총선 기간 해왔던 여러 약속과 활동들, 그 정신을 이어서 (22대 국회가) 개원을 곧 하면 활동을 이어 나가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전 대통령은 또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공통공약이 많으니 연대해서 성과를 빨리 내라고 당부했다고 조 대표는 전했다. 두 정당이 미묘한 긴장 관계를 보이는 상황을 고려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추도식 참석을 위해 일시 귀국한 김 전 지사는 말을 아꼈다. 그는 노 전 대통령 마지막 비서관으로 원조 친문계로 꼽힌다. 그는 추도식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본인의 역할에 대해 지금 현재로서는 열심히 공부하는 게 저한테는 가장 중요한 역할인 것 같다고 말했다. 향후 일정으로는 연말쯤 아마 귀국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문재인 청와대 민정수석 출신인 조 대표는 김 전 지사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역할론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김 전 지사의 복권이 안 됐지 않았느냐며 이를 해 줄 사람은 용산 (대통령실) 아닌가. 용산에 물어보시라고 답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2022년 12월 김 전 지사를 특별사면했지만 복권은 하지 않았다.
    이 대표는 이날 왼쪽 가슴에 민주당 배지와 노무현재단 스티커를 붙이고 참석했다. 이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노 전 대통령께서 꿈꾸셨던 반칙과 특권 없는 세상, 사람 사는 세상의 꿈은 여전히 미완성면서 윤석열 정권으로 인해서 2년이란 짧은 시간에 참으로 많은 퇴행을 하고 말았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노 전 대통령이 강조했던 ‘깨어있는 시민’을 민주당 당원에 빗대며 국민과 당원의 의사가 제대로 반영되고 존중되는 나라, 정당이 우리가 가야될 길이라고도 했다.
    이 대표는 또 민주주의의 본령은 다름을 인정하는 것이라면서도 우리 사회가 추구해야 할 가치라는 건 다양할 수밖에 없는데 언제나 합의가 완료될 때까지 기다리면 그 사회 발전을 기대할 수가 없다고 했다.
    이 대표와 거리를 둬온 친문계 인사들은 이날 모습을 드러내지 않거나 말을 아꼈다. 지난 4·10 총선 공천 과정에서 중·성동갑 공천을 둘러싸고 이 대표 체제와 대립했던 임종석 전 문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야권 지도부 등 주요 인물들이 인사를 나누는 자리에서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노무현재단 이사장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 지난 4·10 총선 경선 과정에서 탈락한 전해철 의원 등은 말을 아꼈다. 민주당이 급속히 친명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친노-친문’으로 이어진 ‘노무현 직계’의 현 위치를 보여주는 장면으로 풀이된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