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 팔로워 구매 성장률 올리고 물가 전망은 유지···하반기 금리인하도 불확실
페이지 정보
본문
인스타 팔로워 구매 한국은행은 23일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높이면서도 물가 전망은 유지했다. 수출 회복이 성장률을 높이는 요인이지만 추가적인 물가 상승 압력으로까지 이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다만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여전히 물가가 불안해 기준금리 인하 시점은 더 밀리게 됐다. 시장에선 기준금리를 하반기 한 번 정도 인하할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하지만, 연내에는 어렵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있다.
한은이 성장률 전망을 높인 가장 큰 이유는 수출에 있다. 한은은 올해 경상수지를 600억 달러로 전망했다. 기존 전망(520억 달러)보다 80억 달러 높인 수치다. IT경기 회복, 미국의 강한 성장세 등에 따라 수출 실적이 좋아 예상보다 늘렸다는 게 한은 설명이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기자간담회에서 성장률 제고의 4분의 3 정도가 순수출에 기인한다며 수출이 예상보다 좋았고 겨울 에너지 수입이 예상보다 줄었다고 했다. 상향 조정된 0.4%포인트 중 대외 요인이 0.3%포인트, 내수부진 완화 등 대내 요인이 0.1%포인트 였다는 것이다.
통상 성장률이 오르면 물가도 같이 오르지만 이번 한은 전망에서 물가 상승률은 기존 전망치(2.6%)를 유지했다. 이 총재는 수출이 물가에 주는 영향이 내수보다 제한적이라며 내수에선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연장한 영향 등으로 물가 상승 압력을 제한했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또 내수가 회복되겠지만 개선세가 눈에 띌 만큼 크진 않을 것으로 봤다. 한은은 올해 민간소비 증가율을 기존 1.6%에서 1.8%로 올렸다. 건설투자 증가율은 기존 -2.6%에서 -2.0%로 예상했다. 반면 설비투자는 4.2%에서 3.5%로 0.7%포인트 낮췄다. 내수의 경우 1분기 정부 지출 조기집행, 휴대폰 출시 등 일시적 요인이 작용했고 2분기 둔화됐다가 3~4분기에 좋아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 총재는 우려했던 것보다는 나쁘지 않다는 정도라고 했다.
관심은 하반기 금리 인하가 가능하느냐 여부로 모아진다. 미국 금리 인하가 뒤로 밀리고, 예상밖으로 경제가 좋아지면서 기준금리 인하 시점은 더 불확실해졌다.
이날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이 총재를 제외한 금통위원 6명 중 1명이 3개월 후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했고, 5명은 금리 동결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일단 1분기 1.3%라는 ‘깜짝 성장’과 여전히 높은 물가 수준은 이날 금리 동결의 배경이다. 한국이 미국보다 먼저 금리를 내려 한·미 금리 격차가 현 2%포인트보다 더 벌어지면 원·달러 환율이 불안정해지거나 자본 유출 등이 우려된다. 전날 공개된 5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연준 위원들은 금리 인하에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이 총재는 하반기 금리 인하 기대가 있지만 인하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이 4월에 비해 훨씬 커졌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오는 10월 이후 한 차례 인하 전망과 연내 인하가 어려울 수 있다는 의견이 혼재했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국은 9월 인하 가능성이 크고, 우리는 내수가 장기적으로 침체돼 있어 미국 금리 인하 이후 낮출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조영무 LG경영연구원 연구위원도 미국은 9월 인하 가능성이 가장 크고, 한국은 올해 4분기쯤 한번 인하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다만 물가가 안 잡히고 가계부채 증가세가 꺾이지 않는다면 인하 시점이 내년으로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지지율 하락으로 고전하고 있는 리시 수낵 영국 총리가 22일(현지시간) 7월 4일 조기 총선을 깜짝 발표했다. 이는 예상보다 3개월 이상 일정이 앞당겨진 것이다. 제1야당인 노동당에 밀리는 정국에서 인스타 팔로워 정치적 승부수를 던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수낵 총리는 이날 총리 관저인 런던 다우닝가 10번지 앞에서 영국이 미래를 선택할 때라면서 7월 총선 계획을 밝혔다. 비를 맞으며 연설에 나선 그는 이날 찰스 3세 국왕과 만나 다음 총선을 위한 의회 해산을 요청했고 찰스 3세가 이에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영국의 차기 총선은 내년 1월 28일 전에 치러지면 되지만, 총리가 조기 총선을 발표할 수 있다. 그간 수낵 총리는 ‘올 하반기’라고만 시기를 밝혀왔고, 10~11월 총선 설이 가장 유력했지만 예상을 뒤엎은 것이다. 영국의 7월 선거는 1945년 이후 79년 만이다. 이날 발표는 직전까지 주요 장관 등에게도 알리지 않을 정도로 극비리에 진행됐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전했다.
더타임스, 가디언 등 현지 매체들은 수낵 총리의 조기 총선 결단을 ‘도박’, ‘베팅’으로 표현하고 있다. 지난 14년간 집권해온 보수당이 노동당에 20%포인트 이상 뒤지는 지지율 열세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또 총선 전초전인 지난 2일 지방선거에서도 노동당이 보수당에 압승을 거뒀다.
코로나19 대유행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거치면서 침체에 빠졌던 영국 경제가 최근 호전 조짐을 보이자 조기 총선 승부수를 던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공교롭게도 이날 발표는 영국의 4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2021년 7월 이후 최저인 2.3%로 나타났다는 소식과 동시에 나왔다.
수낵 총리가 연설에서 불확실한 시기에는 안전한 미래를 위한 명확한 계획과 대담한 행동이 필요하다면서 우리가 힘겹게 얻어낸 경제적 안정을 위험에 빠뜨리지 않을 수 있는 건 내가 이끄는 보수당 정부뿐이라고 말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그는 우리가 해낸 성취, 대담한 행동이 자랑스럽고 앞으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에도 자신감이 있다며 이제 문제는 여러분이 가족과 나라에 안전한 미래를 인스타 팔로워 위해 누굴 믿느냐라고 했다.
인기가 더 떨어지기 전에 선거를 치르는 게 보수당에 유리하다는 절박함도 드러난다. 블룸버그통신은 지지율 격차가 두 자릿수로 벌어진 상황에서 보수당이 반전 승리를 꾀한다기보다 인기가 더 하락하기 전에 총선을 치르겠다는 의도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노동당은 경제 문제를 집중 공격하고 있다. 보수당 집권 14년 동안 물가는 치솟고 이민자 문제 등으로 치안은 취약해졌다면서 ‘변화를 통한 안정’을 내세워 정권 교체론을 띄우고 있다. 키어 스타머 노동당 대표는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보수당 집권 14년을 거쳐 이제 제대로 작동되는 것이 없는 것 같다면서 혼란을 중단하고 새 장으로 넘어가 재건을 시작하자고 강조했다.
하원의원 650명을 선출하는 이번 총선에서 노동당이 승리하면 14년 만에 영국 집권당이 교체되면서 키어 스타머 대표가 총리가 된다. 노동당 총리가 탄생한다면 영국은 8년간 6명의 총리를 맞이하는 셈이다. 정권이 비교적 안정적인 영국에서는 1830년대 이후 처음 있는 일이 된다.
패혈증으로 사지를 절단했던 영국 현역 하원의원이 업무에 복귀했다.
23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전날 영국 보수당 소속 크레이그 맥킨리 하원의원(57)이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하원의회장에 걸어들어오자 내각과 야당 의원 모두 기립 박수를 보냈다. 린지 호일 의장은 아시다시피 우리는 박수를 허용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건 예외라며 환영했다.
맥킨리 의원은 이날 약 8개월 만에 하원으로 돌아왔다. 그는 지난해 9월말 패혈성 쇼크에 빠져 생존 확률이 5% 이하라는 의료진의 소견을 들었다. 패혈증은 인체에 침입한 세균이나 미생물이 전신 염증과 장기부전을 일으키는 질병이다. 혈액이 응고하면서 혈전이 생기면 신체 부위가 괴사하기도 하며 사망률도 높다.
맥킨리 의원은 입원 16일 만에 기적적으로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이후엔 양쪽 팔다리를 모두 절단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사지가 이미 굳어 썩어들어간 상태로 추가 괴사를 막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어 그는 지난해 12월 절단 수술을 마치고 재활에 돌입했다.
그는 이러한 과정에서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애썼다고 강조했다. 지난 21일 BBC 인터뷰에서 그는 가끔 우울한 순간을 겪기도 했다면서도 할 수 없는 일에 대해 불평하기보다는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집중하고 감사하려 한다고 했다. 또한 아내가 없었으면 이 모든 건 불가능했다. 의족과 의수를 찬 내 모습에 빠르게 적응해 준 딸에게도 고맙다고 말했다.
이날 하원에서도 맥킨리 의원은 동료 의원들에게 연설하며 호일 의장과 리시 수낵 총리가 자신의 병문안을 왔던 날을 소재로 농담을 하기도 했다. 그는 (그들이 검은색 옷을 입고 와) 병원 사람들은 ‘내가 이미 장의사를 데려왔다’고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수낵 총리에게 NHS가 패혈증의 초기 징후에 대한 인식을 반영할 수 있도록 해달라. 누군가가 이렇게 되는 상황을 막을 수 있다면 좋은 일이라고 강조했다. 보건부에도 적절한 보철물을 제공해달라고 촉구했다. 앞서 맥킨리 의원은 패혈증은 발병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충분히 살아남을 수 있는 질병이라며 하원으로 돌아가서는 패혈증 인식 개선 및 조기 진단을 위한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 개편 캠페인을 벌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맥킨리 의원은 2015년 잉글랜드 남동부 사우스타넷 지역구에서 당선됐으며 이후 재선에 성공했다. 그는 3선을 노릴 예정이다. 그는 차기 총선에도 출마하겠다며 최초의 생체공학 의원이 되겠다. 웨스트민스터궁(국회의사당)에 견학 온 아이들이 가장 보고 싶어하는 의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은이 성장률 전망을 높인 가장 큰 이유는 수출에 있다. 한은은 올해 경상수지를 600억 달러로 전망했다. 기존 전망(520억 달러)보다 80억 달러 높인 수치다. IT경기 회복, 미국의 강한 성장세 등에 따라 수출 실적이 좋아 예상보다 늘렸다는 게 한은 설명이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기자간담회에서 성장률 제고의 4분의 3 정도가 순수출에 기인한다며 수출이 예상보다 좋았고 겨울 에너지 수입이 예상보다 줄었다고 했다. 상향 조정된 0.4%포인트 중 대외 요인이 0.3%포인트, 내수부진 완화 등 대내 요인이 0.1%포인트 였다는 것이다.
통상 성장률이 오르면 물가도 같이 오르지만 이번 한은 전망에서 물가 상승률은 기존 전망치(2.6%)를 유지했다. 이 총재는 수출이 물가에 주는 영향이 내수보다 제한적이라며 내수에선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연장한 영향 등으로 물가 상승 압력을 제한했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또 내수가 회복되겠지만 개선세가 눈에 띌 만큼 크진 않을 것으로 봤다. 한은은 올해 민간소비 증가율을 기존 1.6%에서 1.8%로 올렸다. 건설투자 증가율은 기존 -2.6%에서 -2.0%로 예상했다. 반면 설비투자는 4.2%에서 3.5%로 0.7%포인트 낮췄다. 내수의 경우 1분기 정부 지출 조기집행, 휴대폰 출시 등 일시적 요인이 작용했고 2분기 둔화됐다가 3~4분기에 좋아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 총재는 우려했던 것보다는 나쁘지 않다는 정도라고 했다.
관심은 하반기 금리 인하가 가능하느냐 여부로 모아진다. 미국 금리 인하가 뒤로 밀리고, 예상밖으로 경제가 좋아지면서 기준금리 인하 시점은 더 불확실해졌다.
이날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이 총재를 제외한 금통위원 6명 중 1명이 3개월 후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했고, 5명은 금리 동결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일단 1분기 1.3%라는 ‘깜짝 성장’과 여전히 높은 물가 수준은 이날 금리 동결의 배경이다. 한국이 미국보다 먼저 금리를 내려 한·미 금리 격차가 현 2%포인트보다 더 벌어지면 원·달러 환율이 불안정해지거나 자본 유출 등이 우려된다. 전날 공개된 5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연준 위원들은 금리 인하에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이 총재는 하반기 금리 인하 기대가 있지만 인하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이 4월에 비해 훨씬 커졌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오는 10월 이후 한 차례 인하 전망과 연내 인하가 어려울 수 있다는 의견이 혼재했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국은 9월 인하 가능성이 크고, 우리는 내수가 장기적으로 침체돼 있어 미국 금리 인하 이후 낮출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조영무 LG경영연구원 연구위원도 미국은 9월 인하 가능성이 가장 크고, 한국은 올해 4분기쯤 한번 인하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다만 물가가 안 잡히고 가계부채 증가세가 꺾이지 않는다면 인하 시점이 내년으로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지지율 하락으로 고전하고 있는 리시 수낵 영국 총리가 22일(현지시간) 7월 4일 조기 총선을 깜짝 발표했다. 이는 예상보다 3개월 이상 일정이 앞당겨진 것이다. 제1야당인 노동당에 밀리는 정국에서 인스타 팔로워 정치적 승부수를 던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수낵 총리는 이날 총리 관저인 런던 다우닝가 10번지 앞에서 영국이 미래를 선택할 때라면서 7월 총선 계획을 밝혔다. 비를 맞으며 연설에 나선 그는 이날 찰스 3세 국왕과 만나 다음 총선을 위한 의회 해산을 요청했고 찰스 3세가 이에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영국의 차기 총선은 내년 1월 28일 전에 치러지면 되지만, 총리가 조기 총선을 발표할 수 있다. 그간 수낵 총리는 ‘올 하반기’라고만 시기를 밝혀왔고, 10~11월 총선 설이 가장 유력했지만 예상을 뒤엎은 것이다. 영국의 7월 선거는 1945년 이후 79년 만이다. 이날 발표는 직전까지 주요 장관 등에게도 알리지 않을 정도로 극비리에 진행됐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전했다.
더타임스, 가디언 등 현지 매체들은 수낵 총리의 조기 총선 결단을 ‘도박’, ‘베팅’으로 표현하고 있다. 지난 14년간 집권해온 보수당이 노동당에 20%포인트 이상 뒤지는 지지율 열세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또 총선 전초전인 지난 2일 지방선거에서도 노동당이 보수당에 압승을 거뒀다.
코로나19 대유행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거치면서 침체에 빠졌던 영국 경제가 최근 호전 조짐을 보이자 조기 총선 승부수를 던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공교롭게도 이날 발표는 영국의 4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2021년 7월 이후 최저인 2.3%로 나타났다는 소식과 동시에 나왔다.
수낵 총리가 연설에서 불확실한 시기에는 안전한 미래를 위한 명확한 계획과 대담한 행동이 필요하다면서 우리가 힘겹게 얻어낸 경제적 안정을 위험에 빠뜨리지 않을 수 있는 건 내가 이끄는 보수당 정부뿐이라고 말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그는 우리가 해낸 성취, 대담한 행동이 자랑스럽고 앞으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에도 자신감이 있다며 이제 문제는 여러분이 가족과 나라에 안전한 미래를 인스타 팔로워 위해 누굴 믿느냐라고 했다.
인기가 더 떨어지기 전에 선거를 치르는 게 보수당에 유리하다는 절박함도 드러난다. 블룸버그통신은 지지율 격차가 두 자릿수로 벌어진 상황에서 보수당이 반전 승리를 꾀한다기보다 인기가 더 하락하기 전에 총선을 치르겠다는 의도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노동당은 경제 문제를 집중 공격하고 있다. 보수당 집권 14년 동안 물가는 치솟고 이민자 문제 등으로 치안은 취약해졌다면서 ‘변화를 통한 안정’을 내세워 정권 교체론을 띄우고 있다. 키어 스타머 노동당 대표는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보수당 집권 14년을 거쳐 이제 제대로 작동되는 것이 없는 것 같다면서 혼란을 중단하고 새 장으로 넘어가 재건을 시작하자고 강조했다.
하원의원 650명을 선출하는 이번 총선에서 노동당이 승리하면 14년 만에 영국 집권당이 교체되면서 키어 스타머 대표가 총리가 된다. 노동당 총리가 탄생한다면 영국은 8년간 6명의 총리를 맞이하는 셈이다. 정권이 비교적 안정적인 영국에서는 1830년대 이후 처음 있는 일이 된다.
패혈증으로 사지를 절단했던 영국 현역 하원의원이 업무에 복귀했다.
23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전날 영국 보수당 소속 크레이그 맥킨리 하원의원(57)이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하원의회장에 걸어들어오자 내각과 야당 의원 모두 기립 박수를 보냈다. 린지 호일 의장은 아시다시피 우리는 박수를 허용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건 예외라며 환영했다.
맥킨리 의원은 이날 약 8개월 만에 하원으로 돌아왔다. 그는 지난해 9월말 패혈성 쇼크에 빠져 생존 확률이 5% 이하라는 의료진의 소견을 들었다. 패혈증은 인체에 침입한 세균이나 미생물이 전신 염증과 장기부전을 일으키는 질병이다. 혈액이 응고하면서 혈전이 생기면 신체 부위가 괴사하기도 하며 사망률도 높다.
맥킨리 의원은 입원 16일 만에 기적적으로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이후엔 양쪽 팔다리를 모두 절단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사지가 이미 굳어 썩어들어간 상태로 추가 괴사를 막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어 그는 지난해 12월 절단 수술을 마치고 재활에 돌입했다.
그는 이러한 과정에서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애썼다고 강조했다. 지난 21일 BBC 인터뷰에서 그는 가끔 우울한 순간을 겪기도 했다면서도 할 수 없는 일에 대해 불평하기보다는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집중하고 감사하려 한다고 했다. 또한 아내가 없었으면 이 모든 건 불가능했다. 의족과 의수를 찬 내 모습에 빠르게 적응해 준 딸에게도 고맙다고 말했다.
이날 하원에서도 맥킨리 의원은 동료 의원들에게 연설하며 호일 의장과 리시 수낵 총리가 자신의 병문안을 왔던 날을 소재로 농담을 하기도 했다. 그는 (그들이 검은색 옷을 입고 와) 병원 사람들은 ‘내가 이미 장의사를 데려왔다’고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수낵 총리에게 NHS가 패혈증의 초기 징후에 대한 인식을 반영할 수 있도록 해달라. 누군가가 이렇게 되는 상황을 막을 수 있다면 좋은 일이라고 강조했다. 보건부에도 적절한 보철물을 제공해달라고 촉구했다. 앞서 맥킨리 의원은 패혈증은 발병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충분히 살아남을 수 있는 질병이라며 하원으로 돌아가서는 패혈증 인식 개선 및 조기 진단을 위한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 개편 캠페인을 벌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맥킨리 의원은 2015년 잉글랜드 남동부 사우스타넷 지역구에서 당선됐으며 이후 재선에 성공했다. 그는 3선을 노릴 예정이다. 그는 차기 총선에도 출마하겠다며 최초의 생체공학 의원이 되겠다. 웨스트민스터궁(국회의사당)에 견학 온 아이들이 가장 보고 싶어하는 의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 이전글1인과일1 24.05.25
- 다음글���ӽ������Դϴ�. 24.05.25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