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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바지선’을 사람 숙소로···노동법 무법지대 가두리양식장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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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진주꽃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399회   작성일Date 24-05-25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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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전남 여수·고흥지역 가두리양식업계에서 이주노동자를 ‘바지선 숙소’에 살게 하는 등 노동법 위반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고용노동부는 여수·고흥 가두리양식 사업장들에 대해 일제 감독을 벌인 결과 27곳에서 28건의 노동법 위반을 적발했다고 21일 밝혔다. 노동부는 해당 지역의 모든 가두리양식 사업장(107곳)을 대상으로 지난 3월25일부터 4월30일까지 감독을 실시했다.
    바다에 떠 있는 바지선 위의 쉼터를 이주노동자에게 숙소로 제공하는 등 ‘숙소 제공 위반’이 10건이었다. 노동부는 이 중 4개소에 대해 이주노동자 고용허가(E-9, H-2)를 취소·제한했다. 나머지 6개소는 노동자들이 계속 근무를 희망해 숙소를 주택으로 바꾸는 등 시정조치를 내렸다.
    임금체불 등 노동법 위반은 18건이 적발됐다. 노동부는 이주노동자에게 임금 600만원을 주지 않은 사업장 1개소에 대해 임금을 즉시 지급하도록 하고 고용허가를 취소·제한했다.
    노동부는 이주노동자 고용 사업장에 대한 감독을 지난해 5500개소에서 올해 9000개소로 확대한다. 숙소·임금체불 등을 점검하겠다는 조치다. 이달부터 12월까지는 사업주들을 대상으로 법령상 의무를 안내·진단하는 ‘찾아가는 합동컨설팅’도 제공한다.
    이정식 노동부 장관은 외국인 근로자는 산업현장에 꼭 필요한 인력인 만큼 숙소, 근로조건 보호, 산업안전 등에 대한 체계적인 현장 감독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 체류 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열악한 숙소 제공 등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업장에 대해서는 특별감독 등 엄정 대응하겠다라고 했다.
    1994년생 여성 장웨이(張瑋·사진)는 닝샤후이족자치구 구이위안시 펑양현 양핑촌의 공산당 지부 서기, 즉 이장이다. 그는 지난 3월부터 이장으로서 일상을 담은 짧은 영상을 온라인에 올리고 있다. 주민들과 함께 지역 특산물인 붉은 자두와 살구의 동결 방지 기술을 시연하고 막걸리를 맛있게 마시는 방법을 현지 사투리로 소개하기도 한다.
    네티즌이 가장 먼저 주목한 것은 그의 외모였다. 1994년생이라고? 49살이 아니라? 립스틱도 안 바르나 등의 조롱이 잇따랐다. 장웨이는 굴하지 않았다. 계속 영상에 민낯으로 등장했다. 그는 지난 10일 공개된 신화통신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화가 많이 났지만 지금은 받아들였다. 이것이 우리 풀뿌리 노동자들이 직면하고 있는 고난의 진실한 묘사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장웨이는 마을을 홍보하는 것 외에도 오늘날 농촌의 변화를 더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영상을 제작한다고 말했다. 이달 현재 장웨이가 영상을 올리는 더우인(틱톡), 콰이쇼우, 웨이보비디오하오 등 여러 플랫폼의 계정 구독자 수는 총 10만명에 달한다.
    인터뷰에 따르면 장웨이는 펑양현 훙허진 콴핑촌에서 태어났다. 닝샤후이족자치구 내 인촨에너지대학을 졸업하고 국영기업에서 2년간 근무했다. 고향으로 돌아온 계기는 아버지의 와병이었다. 2020년 아버지의 병세가 호전된 뒤에도 시골에 남아 펑양현의 ‘풀뿌리 간부 모집’에 지원해 양핑촌의 이장이 됐다. 다른 마을 출신인 데다 농촌 주민들과 소통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 처음에는 그만둘 생각도 했다. 공부는 시골을 바꾸는 것이지 시골에서 벗어나는 것이 아니다라는 아버지의 말이 버팀목이 됐다.
    장웨이의 또 다른 버팀목은 동료들일 것이다. 영상은 1990년대생들로 이뤄진 6~7명의 팀원들이 함께 만든다. 다른 마을에도 청년들이 있어 아이디어를 나눌 수 있다. 중국에서 농촌으로 돌아온 젊은이들은 반향청년(返鄕靑年)이라 불린다.
    중국 공산당은 2013년 농촌의 위생·정주 환경을 개선하고 관광·레저 산업과 연계해 농가 소득을 끌어올린다는 구상을 내놓았다. 2015년 3월 ‘생태문명’ 건설을 공식화했다. 지난해 ‘화목하고 아름다운 향촌(和美鄕村)’이란 새 슬로건을 채택했다. 산업화와 환경오염으로 황폐해진 농촌을 되살리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농산물 생산, 가공, 판매, 관광산업까지 연계해서 농가소득을 올린다는 구상은 일본과 한국에서도 시도한 바 있다. 중국의 다른 점은 여전히 농촌에 인구의 상당수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농촌 개혁을 추진한다는 점이다. 중국은 2020년에야 도시화율이 60%를 돌파했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4억 인구 가운데 6억 명가량이 농촌에 거주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농촌에 대한 관심과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만큼은 진심이라고 평가받는다. 그는 문화대혁명이 한창이던 10대 시절 산시성 농촌으로 ‘하방’해 7년간 생활했다. 허베이성 농촌에서 당 서기를 지냈으며, 칭화대학에서 ‘중국 농촌 시장화 연구’로 인스타 팔로워 박사학위를 받았다. 1인 권력 강화로 비판받고 있지만 시진핑에 대한 농민의 지지는 굳건하다. 이를 ‘농민의 보수성’이라고 해석하기만은 어렵다. 도시 여론만으로 시진핑 체제의 미래를 가늠하기도 어려운 이유이기도 하다.
    중국 농촌 현실을 제대로 파악하기는 쉽지 않다. 장웨이의 경우처럼 좋은 사례가 주로 매체에 소개되며 농민의 열악한 삶이나 농민공의 남겨진 자녀인 유수아동 문제는 살인, 매혈 사건 등이 터져야 수면 위로 등장한다. 그러나 농촌과 농민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중국 당국의 여러 시도와 아래로부터의 호응이 있는 것은 분명하다.
    전남대학교 5·18연구소는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제1회 5·18연구자 대회(학술대회)를 교내에서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5·18민주화운동 44주년과 5·18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 13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올해 하반기 출범을 앞둔 ‘5·18학회’를 위한 첫 단추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학술대회는 ‘대퇴행의 시대, 5·18의 안과 밖: 미래 커뮤니티의 상상과 전망’이 주제다. 전남대 5·18연구소가 주최하고, 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조사위원회 등이 주관한 학술대회에는 총 11개 세션에 88명의 연구자가 참여한다. 이들은 민주·인권·평화의 가치를 다차원적으로 성찰하고 5·18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할 예정이다.
    학술대회는 김동춘 교수(성공회대)의 ‘전환의 시대에 다시 생각해보는 광주 5·18’ 기조발제로 포문을 연다. 재야인사 인물화를 통해 5·18을 재조명한 김호석 화백의 초청 강연과 5‧18진상규명을 위한 대국민 토론회도 예정돼 있다.
    또 트라우마, 동아시아 전쟁과 평화, 과거청산, 젠더, 재외동포, 평화, 정신계승, 사회비판 등 다양한 주제의 세션을 통해 다양한 시각에서 5·18을 조명한다.
    5·18연구소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국내·외 학술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연구자 간 교류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5·18학회가 출범하면 공동연구 및 다양한 학술교류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민병로 전남대 5·18연구소장은 이번 학술대회가 광주항쟁을 매개로 현재 사회의 모습을 직시하는 한편, 현대적으로 계승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찾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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