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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요일의 문장]“내가 받은 사랑의 재료로 나의 삶을 꾸려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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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진주꽃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135회   작성일Date 24-06-10 19:04

    본문

    저자가 받은 사랑의 재료는 할머니가 준 것이다. 어머니와 아버지가 이혼한 후 할머니 곁에서 자랐다. 무엇이든 혼자 잘해냈지만, 유독 머리 감기만은 무서웠다. 할머니는 열한 살 손녀를 품에 안고 머리를 감긴다. 어느 날은 왜 머리 감는 걸 무서워하냐며 혼을 내고 또 어느 날은 달래도 보면서. 저자는 할머니가 준 사랑의 재료가 인내의 마음이었다고 말한다. 그저 참는 마음이 아니라 믿음의 다른 말. 대책 없고 허망한 것이 아니라 언젠가 나 혼자 머리를 감는 날이 올 거라는 믿음…곧 그리될 것이기에 지치지 않고 반복했던 믿음이라고.
    할머니가 준 사랑의 재료들은 다른 경험들마저도 다시 쓰게 만든다. 나의 몸, 나의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말, 때때로 나의 밤이 되어 내내 나와 함께할 사랑의 재료들. 이 생각의 끝에는 내게 나쁜 것을 던지고 유유히 사라진 사람들마저 연민할 수 있을 것 같다. 멈춰서게 하는 나쁜 기억들에 밑줄을 긋고 화살표를 달아 이전보다 더 많은 말을 이어 쓸 수도 있을 것이다. 무엇이든 다시 쓸 수 있을 것이다.
    경제발전은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블랙홀을 만든다
    영어를 모르면 대한민국에서 살아남을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수 없다
    찰나의 복잡미묘한 감정에 영생을 부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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