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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무순위 청약도 양극화···청량리 아파트 4만여명 몰릴 때 충남 홍성은 또 미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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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진주꽃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110회   작성일Date 24-06-13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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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청약통장 없이도 신축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는 무순위 청약에서 양극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1개 가구가 물량으로 나온 서울 청량리역 근처 아파트 청약에 4만5000명 가까운 신청자가 몰린 반면, 충남 홍성군에선 무순위 청약이 거듭 미달되는 경우가 있었다. 같은 무순위 청약이라도 발생 사유와 투자가치에 따라 희비가 엇갈린 것이다. 일각에서는 무순위 청약 자격 기준을 보완해 시장 왜곡을 막아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1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충남 홍성군의 충남내포신도시 디에트르 에듀씨티는 지난 7~10일 147가구의 무순위 청약(임의공급)을 진행했으나 일부 유형에서 미달이 나왔다. 전용면적 84㎡B 69가구 모집에 54명, 84㎡C 72가구에 34명이 신청하는 데 그쳤다. 84㎡A만 6가구 모집에 15명이 접수해 경쟁률 2.50대 1을 기록했다.
    반면 지난 10일 하루 진행된 서울 동대문구의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그라시엘 무순위 청약(계약 취소 주택 재공급)에는 4만4000명이 넘는 신청자가 몰렸다. 84㎡ 1가구 공급에 4만4466명이 접수했다.
    이는 같은 무순위 청약이지만 청약 발생 사유와 투자가치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줍줍’(줍고 줍는다)으로 불리는 무순위 청약은 크게 무순위 사후접수(사후접수), 임의공급, 계약 취소 주택 재공급 등 3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사후접수는 최초 분양 당시 청약자 수가 공급주택보다 많았으나 자격 미달이나 계약 포기로 잔여 가구가 발생했을 때 실시한다. 임의공급은 청약자 수가 공급주택보다 적어서 미달했을 때 한다. 최초 분양에서 경쟁이 발생한 단지는 처음에는 반드시 사후접수 방식으로 무순위 청약을 해야 하지만 이후부터는 어느 방식으로 해도 상관없다.
    계약 취소 주택 재공급은 불법전매, 위장 전입·이혼 등으로 계약이 취소됐을 때 이뤄진다. 사후 접수와 임의공급은 유주택자도 가능하지만 계약 취소 후 주택 재공급은 해당 지역 무주택자만 청약할 수 있다.
    즉 임의공급이 사후접수나 계약 취소 주택 재공급보다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낮게 나올 가능성이 크다. 공급조건이나 시장 여건이 개선되지 않았다면 최초 분양 때 나온 시장의 평가가 바뀌지 않을 수 있다.
    실제 충남내포신도시 디에트르 에듀씨티는 1431가구 대단지임에도 2022년 11월 실시한 분양에서 706명 모집에 그쳤다. 입지와 환경은 좋지만 84㎡ 분양가가 유형별로 최고 3억9592만원에서 4억3406만원으로 인근보다 높다는 지적이 많았다.
    반면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그라시엘은 분양가(10억6600만원)와 인근 시세(15억원)를 고려하면 4억여원의 차익이 기대되는 곳이다. 최초 분양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1년이 지나 전매제한 기간 1년도 적용받지 않는다. 같은 평형의 전세가 8억원대 중반에 거래되고 있다.
    다만 사후접수든 임의공급이든 규제지역(현재 서울 서초·강남·송파·용산구)이 아니라면 재당첨 제한이 없고 당첨자 관리대상도 아니다. 이로 인해 ‘묻지마 청약’으로 경쟁률만 높고 실제로는 미계약 물량이 계속 발생하는 경우도 생긴다.
    지난 10일 마감한 인천 연수구의 인천 디에트르 송도 시그니처뷰 임의공급 경쟁률은 174㎡A(2가구) 483.50대 1, 174㎡B(1가구) 489대 1이었다.
    2019년 10월 최초 분양 당시에도 174㎡A는 6가구 모집에 161명, 174㎡B 3가구 모집에 59명이 각각 신청했지만 미계약 물량이 발생했다. 시행사는 한 차례 홈페이지에서 사후 접수를 했고 청약자도 몰렸지만 완판에 실패해 이번에 다시 임의공급을 했다.
    정종훈 KB금융 경영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주택시장 및 청약시장 위축에도 무순위 청약 신청자가 몰리는 시장 왜곡이 발생하고 있고, 입주자 모집 공고가 반복되면서 불필요한 업무와 비용도 발생하고 있다며 무분별한 청약 방지를 위해 비규제지역에도 (재당첨 제한 등) 추가적인 조치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8일(현지시간) 프랑스 노르망디 카랑탕레마레 마을, 백파이프 연주가 시작되자 하늘색 양복을 입은 신랑이 결혼식장에 입장했다. 친지들이 박수갈채를 보내는 사이 분홍색 원피스를 입은 신부도 등장했다. 이들은 결혼 서약을 하고 반지를 교환했다. 내 인생 최고의 날이라며 입가에 함박웃음을 지은 신랑은 80년 전 노르망디에서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100세 노인 해럴드 테런스였다.
    AFP통신은 이날 미 참전용사 테런스가 100세의 나이로 96세 신부 진 스월린과 결혼식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이들이 결혼식을 올린 카랑탕레마레 마을은 1944년 6월6일 연합군이 작전을 개시한 이후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곳이다. 1942년 테런스는 미 육군항공대(현 공군)에 입대해 영국으로 파견된 후 프랑스에서 돌아오는 전투기를 수리하는 기술병을 맡았다. 그는 프랑스로 파병돼 독일군 포로와 석방된 미군 포로를 영국으로 수송하는 작전에도 참여했다.
    신랑은 결혼식장에서 샴페인 잔을 들고 모든 사람의 건강과 세계의 평화, 민주주의 수호, 우크라이나와 가자지구 전쟁 종식을 위하여라고 건배사를 했다. 그러면서 스월린은 (내가) 삶을 살 가치가 있게 만든다고 말했다. 스월린은 결혼식장에서 젊은이들만 이런 걸 하란 법은 없지 않나라면서 (남편은) 믿을 수 없는 사람이라며 웃었다.
    미국 플로리다주에 사는 신랑과 신부는 친구의 소개로 2021년 처음 만났다. 둘 다 전 배우자와 사별했다.
    같은 날 이들 부부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파리 엘리제궁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위해 주최한 국빈 저녁 만찬에 초청받았다.
    지난 6일 이른바 ‘디 데이’(D-Day)로 불리는 제2차 세계대전 노르망디 상륙작전 80주년을 맞아 노르망디 일대에서는 각종 기념행사가 열렸다.
    공화당, 민주당 소속 미국 하원의원 8명은 지난 7일 노르망디 상공에서 낙하산을 타고 지상에 착륙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노르망디 상륙작전 때 핵심적 역할을 했던 미군 부대에서 군 생활을 했던 제이슨 크로 의원도 낙하산을 탔다.
    영국 공군 400명도 지난 5일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낙하산을 멘 채 노르망디 사네르빌 들판에 착지했지만, 땅을 밟자마자 간이 이민·세관 검사소에서 입국심사를 받는 모습도 포착됐다. 영국이 2020년 유럽연합(EU)에서 탈퇴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노르망디 상륙작전 당시 영국군 제6 공수사단이 공중 강하했던 모습을 재현하기 위해 이 같은 퍼포먼스를 했다.
    지난 6일 노르망디 콜빌쉬르메르에서 열린 추모식에는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주제로 한 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를 연출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과 주연배우 톰 행크스가 참석했다.
    2014년 노르망디 상륙작전 70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최근 유럽·미국과의 관계가 냉각되면서 이번 기념식엔 불참했다.
    한국시인협회장을 지낸 김광림(본명 김충남) 시인이 9일 별세했다. 향년 95세.
    1929년 함경남도 원산에서 태어난 고인은 1948년 월남했다. 월남하던 그해 ‘연합신문’을 통해 시 ‘문풍지’로 등단했다. 한국전쟁 당시에는 육군 소위로 참전하기도 했다. 제대 후 고려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문화공보부, KBS, 한국외환은행 등에 다녔다. 이후 장안대 교수로 지내다 1996년 퇴직했다.
    고인은 1959년 첫 시집 <상심하는 접목>을 펴냈다. 1961년에는 김종삼·김요섭 시인 등과 함께 문예지 ‘현대시’의 창간 동인으로 참여했다. 1992~1994년 제28대 한국시인협회장을 지냈다.
    고인은 서구 모더니즘을 기반으로 명징한 시 세계를 추구한 모더니스트 시인으로 꼽힌다. 정지용, 김기림에서 시작해 김광섭, 박남수 등을 거쳐 형성된 한국시의 주지주의적 흐름을 잇는 시인이다. 1959년 ‘사상계’에 발표한 시 ‘꽃의 반항’은 꽃과 인간의 속성을 대비시키면서 전후의 황폐함과 도회적 서정을 담아낸 작품이다.
    꽃은 꺾인 대로 화병에 담아 채우면/ 금시 향기로워 오는/ 목숨인데/ 사람은 한번 꺾어지면/ 그만 아닌가 (중략) 사람도 그만 향기로울 데만 있으면/ 담아질, 꺾이어도 좋은/ 꽃이 아닌가.
    고인은 화가 이중섭(1916~1956)과의 남다른 인연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해방 직후 1947년 원산에서 이중섭을 처음 만난 고인은 장교 복무 시절 화가의 요청에 따라 외출을 나올 때마다 보급품 박스에 있던 양담배 은박지를 수집해 그림 재료로 전해줬다. 고인은 생전의 이중섭에게 자신의 그림들을 불살라 달라는 부탁을 받았으나 그림들을 잘 보관했다가 돌려주기도 했다. 이 같은 일화는 고인이 2006년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펴낸 <진짜와 가짜의 틈새에서-화가 이중섭 생각>에 소개돼 있다.
    1980년대 들어 고인은 한·중·일 시단 교류에 앞장서며 한국시의 국제화에 앞장섰다. 시집으로는 <오전의 투망> <천상의 꽃> <앓는 사내> 등이 있다. 평론집으로는 <존재에의 향수> <아이러니의 시학> <일본현대시인론> 등을 펴냈다. 한국시인협회상, 대한민국문학상, 대한민국 보관문화훈장, 일·한 문화교류기금상, 청마문학상 등을 받았다.
    유족으로 아들 김상수(바움커뮤니케이션 회장)·상일(조각가)·상호(대만 과기대 학장 겸 대만 현대시인협회장)씨와 딸 상미씨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1일 오전 10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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