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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詩想과 세상]잠만 잘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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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진주꽃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91회   작성일Date 24-06-13 15:21

    본문

    ‘잠만 잘 분 구함’이라고 쓴 종이를 문에 붙인, 허름한 집을 지날 때가 있다. 다닥다닥 모여 있는 젖은 방들의 문을 열고 들어간 사람들이 슬픔을 왈칵 쏟아놓고 시체놀이하듯 인스타 팔로우 구매 잠만 자는 방. 무덤처럼 수많은 십자가들 아래, 제각각 누워 겨우 숨만 쉬면서 자는 방.
    그 방들이 있는 곳에도 어김없이 국민연금과 지역 의보 통지서는 문을 열고 들어온다. 속옷과 양말 사이에 누운 사람들을 기어이 찾아낸다. 세상 끝 모서리에 있는, 잠만 자는 방에서 세금고지서 같은 밤들이 구겨진 쪽잠을 잔다. 움직일수록 작아져 꼼짝도 할 수 없는 내일이 손을 인스타 팔로우 구매 들고 간신히 잠을 잔다.
    저녁 숲의 눈동자
    낙타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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