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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투르크 정상회담 “북 완전한 비핵화 의견 일치”···계약·MOU 8건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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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진주꽃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271회   작성일Date 24-06-14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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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르크메니스탄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과 10일(현지시간) 정상회담을 열고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한반도뿐 아니라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것이라는 점에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부터 5박7일간 중앙아시아 3국 순방 일정을 소화한다.
    두 정상은 이날 투르크메니스탄 수도 아시가바트 대통령궁에서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UN(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른 국제적 의무 이행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은 한국 정부의 ‘비핵·평화·번영의 한반도를 위한 담대한 구상’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두 정상은 한국 정부가 밝힌 ‘K 실크로드’ 구상 이행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은 K 실크로드 구상을 지지한다고 공동성명에서 밝혔다. K 실크로드는 한국 정부의 대중앙아시아 전략이다. 핵심광물이 많은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협력 관계를 강화해 공급망을 안정화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구상 이행을 위한 정책협의회 정례화에도 뜻을 모았다. 투르크메니스탄은 세계 4위 천연가스 보유국이다.
    가스 및 화학, 조선, 섬유, 운송, 정보통신, 환경보호, 건설, 인프라, 조선, 보건, 기후변화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8건의 계약 및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한국과 투르크메니스탄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를 체결했다. 에너지·산업, 무역·경제, 녹색·디지털 경제 분야에서 중소·중견기업 등 민간 부분의 참여를 확대하는 것과 함께 인스타 좋아요 구매 전문가·기술자·학생 등의 교류를 늘린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TIPF 체결은 중앙아시아 국가 내에선 지난해 9월 우즈베키스탄, 지난해 10월 카자흐스탄에 이어 세 번째다.
    설비 분야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과 투르크메니스탄 국영가스공사 간 갈키니쉬 가스전 4차 탈황설비 기본합의서 체결이 대표적 성과다. 보건 분야에서 칠곡경북대병원과 투르크메니스탄 의료 기관 간 MOU 체결도 이뤄졌다. 이외에도 정부 간 공동협력위원회 활성화 MOU, 인프라 및 신도시 협력 MOU, 금융기관 간 협력 MOU 등이 체결됐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30분쯤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첫 순방지인 투르크메니스탄으로 향하는 출국길에 올랐다. 지난해 12월 네덜란드 방문 이후 6개월 만에 재개된 순방에 김건희 여사도 동행했다.
    윤 대통령은 11~13일에는 카자흐스탄을 찾아 토카예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연다. 중앙아시아 최대 산유국인 카자흐스탄과 핵심 광물의 공급망 협력 방안을 중점적으로 협의할 예정이다. 오는 13∼15일에는 우즈베키스탄을 찾아 사브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 회담할 예정이다. 역시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 방안이 핵심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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