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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이갑수의 일생의 일상]나의 나타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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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진주꽃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52회   작성일Date 24-06-15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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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쟁반 같은 어깨 위로 빼꼼하게 솟아난 얼굴에 대해 생각해 볼 기회가 최근 있었다. 사람의 생각이 언어의 지평 위로 드러난 것이라면 얼굴은 몸에서 가장 전위적으로 표현된 부분이겠다. 저 얼굴의 차이가 없다면 우리는 모두 익명의 섬을 떠도는 안개에 불과하지 않겠는가.
    오래전, 동북아생물다양성연구소의 사할린 꽃산행에 참가했을 때의 이야기. 현관부터 시작해서 몇 개의 문을 통과하고 출국심사대에 섰다. 심사관은 여권 사진과 실제 얼굴을 이모저모 대조하였다. 그즈음 누가 급격히 휩쓸고 간 내 마음의 주소를 몇 년 전의 모습에서 찾기가 어려웠던가.
    사할린에서 먼저 마주한 건 텁텁한 공기와 낯선 문자였다. 영어 알파벳과는 족보를 전혀 달리하는 키릴 문자들. 건조하고 딱딱한 러시아 관리들의 따발총처럼 빠른 말투. 그들 앞에 또 섰다. 그 역시 대한민국 외교부 장관이 발행한 여권과 한 사내의 얼굴을 여러 번 힐끔거렸다. 여러 나라에서 온 사람들로 몹시 붐비는 국제공항. 저마다의 생각에 빠져 방황하는 사람들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일행 중의 한 분이 말했다. 같은 눈, 코, 귀, 입으로 이루어졌는데 얼굴들이 달라도 참 너무 다르네요.
    삼삼오오 둘러서서 무료한 시간을 달래는데 이번 여행을 이끄는 분의 입에서 문득 사할린 가이드의 이름이 툭 튀어나왔다. 나타샤. 그를 듣는 순간 백석의 시,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가 떠오른 건 당연한 궁합이었다. 여기는 평안도 정주보다도 훨씬 북방의 아주 낯선 곳. 고등학교 시절부터 아련하고 강렬했던 나타샤가 아닌가. 이런저런 말문이 열리고 그 끝에 저 이름이 귓전에 앉을 때 이에 걸맞게 내 ‘나타샤’의 얼굴을 그려보는 것.
    아뿔싸, 여러 기대 속에 이윽고 나타난 나타샤는 사뭇 다른 동네 사람이었다. 강원도 사투리가 조금 섞인 듯한 억양의 40대 후반 한인 여성이다. ‘세상한테 지는 것이 아니다/ 세상 같은 건 더러워 버리는’ 심정으로 이곳 사할린까지 왔던 분들의 후예답게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거칠 것이 없이 매우 매운 태도. 가난한 내가/ 아름다운 나타샤를 사랑해서/ 오늘밤은 푹푹 눈이 나린다고 할 때의 그 나타샤와의 상봉은 아쉽게 다음으로 미루어야 했던.
    뒷모습과 화양연화
    함안 말이산 고분군에서 하룻밤
    마음 心에 관한 마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으로 검찰에 추가 기소된 다음날인 13일 공식 당무를 취소하고 비공개 일정을 소화했다.
    이 대표는 이날 의원총회를 포함한 당 공식 일정에 모두 불참했다. 당 대표실 관계자는 휴가는 아니다라며 비공개 일정을 소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 원내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관계자는 이 대표는 원래 오늘 쉬기로 돼 있었다라며 예정됐던 것이기에 기소에 따른 것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이재명이 불법사채, 도박, 주가조작 전과자인 조폭 출신 부패사업자와 짜고 800만불을 북한에 줬다고? 왜?라고 적었다. 또 자신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업자들과 위험한 관계를 맺지 말라’는 내용으로 공직자 교육을 진행한 영상도 소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이 대표는 내(시장) 측근이니 내 친척이니 나타나는 사람은 내가 신고하라고 했다. 저를 위해 주는 진짜 측근이나 진짜 친척들은 그런 짓 하지 않는다며 시장의 측근이니 친인척을 팔아가지고 이익을 누리겠다는 게 시장을 죽이는 인간이지 살리는 사람이냐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난해 8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김성태는 조폭 출신에 평판이 나빠 만난 적도, 만날 생각도 없어 접근을 기피했다며 김 전 회장과의 관계를 부인한 바 있다. 이후 ‘조폭 출신’이란 표현은 삭제했다.
    민주당에선 이날도 검찰의 이 대표 추가 기소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수사하던 검찰이 아무것도 나오지 않으니 엉뚱하게 대북송금으로 기소했다며 소가 웃을 일이라고 비판했다.
    대학들이 학과별로 고루 정원을 줄이는 방식으로 내년도 대폭 늘어난 무전공 모집인원 정원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표면적으로 인문계, 자연과학계 등 기초학문 분야만 정원이 줄어든 것은 아니지만 인기 학과 쏠림을 막지 못하면 실질적으로 비인기 학과의 감축과 같은 효과를 낼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11일 서울 주요 10개 대학과 무전공 선발을 크게 늘린 경기대·부경대·순천대·경북대의 2024학년도 및 2025학년도 입시전형 시행계획을 비교해보니, 대학들은 학과별로 고루 정원을 줄여 무전공을 새로 만들었다. 학내 반발을 최소화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무전공 모집전형은 정시비중이 높았다.
    무전공은 학생이 전공을 정하지 않고 입학한 후 전공 탐색을 거쳐 자유롭게 전공을 선택하는 제도다. 자유전공학부처럼 입학 후 보건의료계열이나 사범대 등을 빼고 학내 모든 전공 중에서 자유롭게 선택하는 방법(유형 1)과 계열별 또는 단과대로 입학해 그 안에서 전공을 선택하거나 학과별 정원의 150% 이상 범위에서 전공을 고르는 방법(유형 2)이 있다.
    서울대는 기존 자유전공학부를 유지하고 ‘학부대학 광역’(유형 1)을 신설했다. 광역 정원을 마련하기 위해 인문대, 사회과학대, 자연과학대, 경영대, 공과대, 농업생명과학대, 생활과학대 등에서 각각 정원을 줄였다. 고려대는 공과대학에 무전공을 새로 만들면서 공대 소속 학과끼리 정원을 조정했다. 문과대 정원은 그대로였다. 서강대는 인문학자유전공학부, 사이언스기반자유전공학부, AI기반자유전공학부를 신설하며 기존 해당 계열에서 7%씩 인원을 줄였다. 비수도권에서 무전공 비율이 크게 증가한 대학들은 대부분 유형 2를 택했다.
    대학별로 무전공 모집전형 비율을 살펴보면 정시 비중이 높다. 전공을 정하지 않고 입학하는 학과인만큼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처럼 내신 등을 통해 전공적합성을 따져보기 어렵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 사립대학 입학처 관계자는 통화에서 정시는 (타 대학으로의) 이탈률이 높은 전형이라 대학들이 선호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라면서 무전공은 선발 당시에 전공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변동성이 있어 대학 입장에서도 정시에 높은 비중을 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기초학문 분야 교수들은 당장의 모집정원이 아니라 무전공으로 입학한 신입생들이 1년 후에 전공을 어떻게 선택할지를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강창우 서울대 인문대학장은 통화에서 학생들이 (입학 후) 1년 뒤에 선택하는 전공이 인문대가 아닌 공대나 사회대, 경영대로 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결국 인문대 정원이 실질적으로 줄어든 효과가 나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강 학장은 2025학년도부터 불어불문과와 독어독문과 신입생을 받지 않기로 한 덕성여대 사례를 언급했다. 앞서 자유전공학부 체제를 운영하고 있던 덕성여대는 불문과와 독문과를 전공으로 선택하는 비율이 낮자 폐과를 결정했다. 강 학장은 덕성여대 방식으로 한다면 학과가 없어지는 피해를 입는 건 인문대가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전국 국·공립대 인문대학장 협의회는 오는 20일 회의를 열고 대학별 무전공 선발 확대 여파를 점검하고 교육부와 인문학 지원 정책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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